총 13종 혈청형 폭넓은 예방 … 제품 효과ㆍ안전성 유지

한국화이자제약 ‘프리베나13’ 천은영 PM

뇌수막염, 패혈증 등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은 비록 필수접종은 아니지만 한국의 2세 미만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미 접종 필요성은 크게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폐렴구균 백신으로 쓰였던 프리베나는 폐렴구균 혈청형 중 7가지의 예방이 가능해 미국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질환의 발생률을 98.7%에서 23.4%까지 낮췄지만, 백신 도입이후에도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질환의 주요 원인인 19A 혈청형은 예방하지 못했다.

또한 혈청형 19A는 6A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발생빈도가 잦고, 높은 항생제 내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와이어스와 한국화이자제약이 기존 프리베나에 19A를 포함, 6종의 혈청형을 추가해 출시한 ‘프리베나13’<사진>은 폐렴구균 질환의 원인 혈청형에 대해 가장 폭넓은 혈청형을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프리베나13은 10년 동안 3억명의 영유아에게 접종되면서 안전성이 입증된 ‘프리베나’를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프리베나와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프리베나13 PM 천은영 과장은 “프리베나가 국내에서 쓰여진 6년이란 기간 동안 의사선생님들이 경험한 프리베나의 안전성과 효과로 인해 프리베나13이 얻는 신뢰도가 높다”며 “이는 프리베나13을 마케팅 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 프리베나13을 출시하기에 앞서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와이어스간의 합병에 대한 조직 적응과 런칭 준비, 경쟁 제품의 출시 등의 외부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더 긴장하고 열심히 했다”며 “그 결과 프리베나13에 많은 관심을 가져다 주시면서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물론 마케팅의 영향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제품이 좋다보니 이렇듯 순탄한 행보를 하게 된 것 같다”며 성공적인 마케팅의 공을 제품으로 넘겼다.

특히 프리베나13은 화이자가 추진하고 있는 백신사업의 첫 케이스인 만큼, 한국에서도 제품 마케팅의 성공에 대한 부담이 크다.

천은영 과장은 “다가오는 2011년을 도약원년으로 삼아 ‘화이자 백신’하면 프리베나13이, ‘백신’하면 화이자가 떠오를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제 목표”라며 “올해 평가보단 내년에 진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 이정수 기자 leejs@bosa.co.kr

한국화이자제약 ‘프리베나13’ 천은영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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