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이오프로마이드 제네릭 … 유럽시장 진출 계획

LG생명과학 ‘프로슈어’ 박희재 마케팅 담당

외국 기업의 제품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조영제 시장에 LG생명과학이 야심차게 내놓은 세계 최초의 이오프로마이드 제네릭 ‘프로슈어’가 도약을 위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오프로마이드는 연간 2000억원에 달하는 CT조영제 시장 가운데 무려 40%를 차지하고 있는 성분으로, 국산화될 경우 상당한 외화유출을 막고 의료비 부담도 한층 덜 수 있을 기대다.

LG생명과학은 자체적인 이오프로마이드 제조특허를 통해 새로운 중간체를 도입, 별도의 분리과정 없이 제거함으로써 고순도의 이오프로마이드를 높은 수율로 제조할 수 있었다.

“프로슈어는 올 초에 출시된 이래 전국 병의원에 순조롭게 자리 잡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종합병원 코딩에 들어가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라고 LG 생명과학의 박희재 마케팅 담당(사진)은 설명했다.

“특히 조영제의 제네릭 도입이 조심스러운 종합병원도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갖고 처방할 수 있도록, 단순한 생동성 이상을 증명하는 추가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며 박 담당은 프로슈어의 일대 도약을 자신했다.

또 프로슈어는 비단 국내시장만을 노리고 있는 게 아니다. 해외 진출을 위해 “유럽 현지 조영제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오프로마이드의 주력시장인 유럽 진출까지도 준비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프로슈어를 통해 성장 일로에 있는 국내 조영제 시장 개척에 나선 LG 생명과학은 향후 ‘이오헥솔’ 및 ‘이오버솔’의 국산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더 나아가 MRI 및 나노 조영제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기추가 기대된다.

/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LG생명과학 ‘프로슈어’ 박희재 마케팅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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