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개량신약 ‘알비스’ 글로벌 시장 도전장

2년내 1위 품목 육성…임상데이터 확보-의원급 시장 확대 주력

항궤양제시장의 유일한 복합제인 토종 개량신약 ‘알비스’의 눈부신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어 주목된다.

대웅제약 진태봉 PM(사진)은 향후 2012년에는 관련시장에서 1위 품목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임상데이터 확보를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로의 비전도 제시했다.

진태봉 PM은 “알비스는 항궤양제 시장에서 복합제에 대한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고 방향성을 제시해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알비스는 대웅제약에서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복합신약으로 위염부터 역류성식도염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치료할 수 있는 국내 토종 위염 치료제다.

알비스 성공의 중심에는 대웅제약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중핵정 구조가 있는데, 이중핵정의 가장 큰 장점은 소화기 환자에게 2~4개의 약물이 처방됐던 것을 1개로 줄여, 라니티딘과 수크랄페이트를 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하는 점을 해결해 복약편의성을 높였다.

즉, 라니티딘, 비스무스, 수크랄페이트 등 3가지 성분을 각각 복용 할 때에는 약물 상호간의 흡착작용 등으로 인해 각 성분이 최고 유효 용량으로 흡수될 수 없으나, 알비스정은 이중핵정으로 되어있어 각각 성분의 약효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제제화한 것이 타 치료제와 차별되는 특장점으로 강조되고 있다.

진태봉 PM은 “알비스는 위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의 메카니즘에 맞게 조성된 복합제”라고 소개했다. 그는 “알비스는 초반에 궤양 시장에만 집중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차츰 타깃팅이 안정화되면서 매출이 급격이 상승했다”며 “현재는 복합제에 대한 인식변화로 처방패턴이 변화되고 보험규정 강화로 복합제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추세속에서 대웅제약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복합제의 특성을 살리는 등 알비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알비스 매출구조는 종병과 의원급시장을 각각 8:2정도에 주력해와 의원시장에 소홀했었다”며 “로컬시장이 큰데도 불구하고, 그간 종합병원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의원급시장에서 마켓쉐어를 얼마나 확대해 가느냐가 관건이다”라며 “의원급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유미 기자 yumi5596@bosa.co.kr

대웅제약 진태봉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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