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년 ‘트루패스’ 차별화로 시장 공략

누적매출 100억원 돌파 전망…‘3M’ 강조 전략

중외제약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silodosin)가 시장에 첫선을 보인지 1년을 갓 넘겼다.

트루패스는 제 3세대 선택적 알파­1 아드레날린성 수용체 차단제로,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10여년 만에 처음 등장한 오리지날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트루패스의 PM인 강태영 대리<사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시장 런칭에 주력한 결과 종합병원 처방이 본격화 된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PM은 트루패스의 3대 키 메시지로 ‘3M’(More selective, More speedy, More safe)을 강조했다. 즉 “기존 제제에 비해 선택성이 높아 증상개선 효과가 보다 빠르게 나타나며, 특히 그동안 조심스러웠던 심혈관계 부작용에 있어서 더욱 안전하다”는 점이 공략 포인트라고 그는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고혈압 및 당뇨가 전립선 비대증과 동시에 나타나기 쉬운 60대 이상의 노년 환자층에서는 안전성이 중요하다”며 강 PM은 자신감을 표했다.

이 같은 트루패스의 차별점을 알리기 위해 중외제약은 앞으로 학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임상연구 분야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강 PM은 최근 “많은 의사 선생님들이 제품력을 인정해 주시고, 입소문이 퍼졌는지 직접 회사로 트루패스를 처방받을 수 있는 병원을 문의해 오는 환자들도 생기고 있다”며 고무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비뇨기 질환의 특성상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병원 방문율이 아직 저조한 상태이며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인해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3M을 표방한 트루패스의 시장 가능성은 과연 어디까지일지 그 전도가 기대된다.

/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트루패스의 PM인 강태영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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