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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병동

박종훈 교수의 원 포인트 JCI - 40

소아는 성인과 다르다는 관점에서 소아 병동에서는 일반 병동과 다른 면들을 확인한다.

예를 들면 소아 정맥주사는 어느 장소에서 하는 가를 묻는다. 우리 병원에서는 소아 정맥 주사는 처치 실이라고 명명된 별도의 장소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시행하는데 소아 정맥 주사는 아이들이 낮선 환경에서 시행하게 되면 불안해 할 수 있으니까 차라리 원래 침대에서 시행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권고를 들었다.

하지만 JCI 규정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선언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consultation때도 그렇지만 이런 부분이 꽤 있다. 규정이 명확하지 않고 심사자에 따라 약간의 견해차가 있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의심스러우면 정확하게 실사자들에게 확인을 하고 넘어가야 나중에 혼선을 막을 수 있다.

소아병동에서 관례적으로 묻는 것은 처방의 원칙과 아이들의 발육 상태나 신체 진찰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소아 응급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를 하는 가 등이다.

consultation때에는 느닷없이 소아 병동에서 납치 사건이 벌어지면 어떻게 하겠는가를 물어서 당황한 적이 있다.

병동 간호 station에서 실사 도중에 서랍이 열려있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수많은 의사들의 도장이 있는 것을 보고는 각종 서류에 도장을 찍는 경우 의사들의 허락 없이 간호사들이 찍어 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도장은 번거롭더라도 의사 개개인이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소아 병동이다 보니 특히 병실의 냉장고는 각 가정에서 가지고 온 음식들로 가득한데 가장 좋은 것은 외부에서 반입된 음식물이 없는 것이지만 부득이한 경우 각각의 음식물은 철저하게 분리 저장되어야 하며 음식물마다 누구의 음식인지 정확하게 구별되는 표식이 있어야 한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모유가 저장되어 있을 수 있는데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당연한 이야기인데 각 냉장고마다 하루 세 번의 온도 측정을 하고 기록을 한다는 것.

JCI 준비를 하면서 병원의 각 직종들의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오랜 기간 병원 생활을 하면서도 모든 냉장고의 온도를 하루에도 세 번씩이나 간호사들이 측정하고 기록한다는 사실은 몰랐었다. 간호사들의 노고에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고대안암병원 QI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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