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립선관리협회 2일 정총…사무실도 이전



한국전립선관리협회 제6차 정기총회가 지난 2일 국립의료원 구내 스칸디나비안 클럽에서 열렸다. 특히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그동안 협회를 이끌어 온 김영균 회장(서울의대명예교수)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새 회장에 권성원 이화의대 비뇨기과 교수를 선출했다. 그러나 이사진은 잔여임기가 남아 있어 개선하지 않았으며, 정관에 따라 신임회장이 약간명의 이사를 보선토록 인선을 위임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김영균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어 감사보고와 결산보고, 세입세출 결산 및 2001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확정, 임원개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보고에서는 지난 1년 간 실시된 전립선 무료검진 사업과 무료 강연, `전립선 이야기' 책자 배포 등 실적이 소개됐다.

김영균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5년간 협회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일 해 왔지만 이제는 연령적으로 부담을 느껴 젊은 분에게 회무를 맡기고 싶다”고 회장직 고사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사들은 비뇨기과학계의 중진인 권성원 교수를 즉석에서 추천하여 박수로 회장에 선출했다.

새 회장에 선출된 권성원 교수는 “지난 5년간 협회 살림이나 사업은 김영균 교수님이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말하고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전 회장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민간차원의 전립선질환 예방과 무료진료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메스컴을 통한 대 국민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립선관리협회는 이날 새 회장에 권성원 교수가 취임함에 따라 메디슨 벤처타워에 입주했던 사무국을 이화의대 동대문병원 비뇨기과학교실(전화 760-5136)로 옮겼다. 한편 권성원 신임회장은 그동안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비뇨기과 진료상담용 ARS 자동응답전화도 협회에 기증하여 회무 발전에 이용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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