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 흡수장애 증후군 (Malabsorption Syndrome)

흡수장애 증후군은 다양한 질환을 포함하고 있는데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등을 소장에서 흡수하여 소화하는 것이 잘 안 되는 것이 공통적 요소이다. 그 원인은 만성 소화장애증으로 인하여 장 자체의 점막에서 흡수가 안 되거나 소화에 관여하는 물질(가수분해 효소, 담즙 등) 부족을 들 수 있다.

지방 흡수가 부족하여 많은 양의 지방이 변으로 나갈 경우 환자는 창백해지고, 부어서 뚱뚱해지며, 공격적이 된다(지방변증).

F-6. 만성 소화 장애증 (소아지방변증, 복부질병, Celiac disease)

밀단백인 gluten에 과민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질환의 전형적인 형태는 아이들에게서 보여 지지만 비슷한 증상이 어른들에게서도 발생한다. 소장의 흡수 융모가 없어지며 자가면역 질환으로 의심된다.

<증상>
1. 식욕 및 배설 소실, 복부 팽창
2. 설사 및 지방변증
3. 비타민과 미네랄이 흡수되지 않음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 예, 대적혈구성 빈혈(Vt. B12), 구루병 또는 골연화증(Vt. D), 출혈(Vt. K), 혈색소 감소성 빈혈(철) 등
gluten을 함유하지 않은 식사가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G. 염증성 질환 (Inflammatory Conditions)

G-1. 크론병 (국한성 소장결장염) (Crohn’s Disease; Regional Enterocolitis)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비특이적 육아종성 염증 질환이다. 그러나 주로 회장 말단 부위에 나타난다. 영향을 받은 장(bowel)은 두꺼워지며 광범위한 섬유화로 인해 장내강이 좁아진다. 협착된 사이 부위는 정상적으로 보인다.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징후와 증상>
1. 극심한 복부통이 반복됨
2. 만성 설사
3. 우측 장골와(엉덩뼈) 오목부위에 종괴가 종종 발견됨

장 유착, 누고 형성, 흡수 장애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G-2.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장에 생기는 또 다른 비특이적 염증 질환이다. 거의 대부분 직장 부위와 연관되며 대장 전체로 퍼져간다. 점막에 궤양이 생기며 가(假)폴립이 생길 수 있다. 대장이 짧아지고 좁아지나 대장벽이 두터워지지는 않는다.

<징후와 증상>
1. 간헐적인 전신 권태와 발열
2. 만성 설사
3. 혈액, 점액, 농이 직장을 통과한다
4. 발작성 통증 사이에 관한 기간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합병증: 심한 통증시 극도의 탈수 증상, 대량 출혈, 복막염이 동반된 장 천공, 악성 변화, 전신 합병증(예 관절염, 홍채염, 피부 병변)

H. 종양성 질환 (Neoplastic Conditions)

H-1. 식도의 암종 (Carcinoma of the Esophagus)

중년 혹은 노년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종양은 보통 식도의 중간 또는 하부(1/3) 부위에 나타나며 거의 대부분이 편평형이다. 주로 국소 확장되며 림프관을 통해 이루어진다. 과다 흡연이나 알코올 섭취가 관련된다. 일반적인 징후와 증상은 무통성 연하곤란과 빠른 체중 감소이다. 가능한 경우 수술로써 치료하나 예후는 좋지 않다.

H-2. 위의 암종 (Carcinoma of the Stomach)

기관지암, 유방암 다음으로 영국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다. 중년 후반기에는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서 두 배 더 흔하게 나타난다. 혈액형이 A형인 사람과 악성 빈혈 환자에게서 더 흔하다. 다음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1. 궤양성
2. 폴립성
3. 침윤성

종양은 국소적으로, 림프관과 혈류를 통해 (간과 폐로) 확산된다.

<징후와 증상>
1. 식욕 상실
2. 소화 불량
3. 체중 감소
4. 대량 토혈

수술로써 치료하나 예후는 좋지 않다.

H-3. 소장의 암종 (Carcinoma of the Small Intestine)

소장의 종양은 양성, 악성 모두 드물다. 악성 종양에는 선암종(adenocarcinoma), 육종(sarcoma), 카르시노이드 종양(세로토닌 분비성 종양)이 있다.

H-4. 대장과 직장의 종양 (Tumors of the Colon and Rectum)

양성: 양성 종양으로서 유일하게 흔한 것이 선종성 폴립이며, 직장 출혈을 일으킨다.

악성: 중년과 노년에, S상 결장에 암종(선암종)이 생긴다. 그러나 결장이나 직장 어느 부위에서도 종양이 생길 수 있다. 림프관이나 혈류를 통해 간으로 국소적으로 전파된다.

<징후와 증상>
1. 복부 통증
2. 설사와 변비와 함께 나타나는 배변 습관의 변화
3. 직장 출혈- 종양이 작으면 선홍색 혈액 ; 종양이 자라면 혈변
4. 장폐쇄

가능하면 수술로써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은 55-6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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