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성기능 장애

20대와 30대 젊은 층에서의 성기능 장애 형태는 주로 발기 부전과 조루로 나타난다. 이렇게 젊은 층에서 볼 수 있는 기능 저하는 심리적인 요인이 대부분이다.

▲ 김영찬 박사
<경기도립의료원 의정부

병원 병원장>

· 연세의대 졸업(82)
· 비뇨기과 전문의(86)
· 의학박사(92)
· 연세의대 교수(89)
· 美 North Carolina대학 교수
· 경희의대 교수 겸 경희 분당
차병원 비뇨기과 과장(95)
· 연세의대 임상 부교수(현)
· 세계성기능장애학회 편집 및
홍보위원(현)
· 아시아 남성갱년기학회 상임
이사(현)

· 포르테 비뇨기과 원장
· [ 저서 ] '남성이 다시 선다'
外 다수

20대와 30대 젊은 층에서의 성기능 장애 형태는 주로 발기 부전과 조루로 나타난다. 발기가 갑자기 안 된다던 지, 성교 도중에 예기치 않게 그냥 음경이 죽어버린다. 또 다른 형태는 사정이 빨리 나와 버리는 조루 현상이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젊은 층에서의 성기능 장애이다.

젊은 층에서 볼 수 있는 기능 저하는 심리적인 요인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경우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현상은, 상대에 따라 가끔씩 발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한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예고 없이 발기 부전이 나타나며, 이러한 경우에 조조 발기는 흔히들 유지되는 특징을 보인다.

심리적인 요인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직장에서의 과도한 스트레스, 여성에게 상처를 받은 경우, 자위 행위를 과다하게 하여 심리적으로 성기가 나쁘게 되었다는 강박 관념, 성병에 시달린 경험으로 인하여 성병 공포증, 성적으로 과장되게 보이려는 허풍 등이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과로와 술, 담배, 바쁜 일과로 인한 운동 부족 등도 많은 요인을 차지한다. 교통 사고나 산업 현장에서의 사고 등으로 인하여 젊은 층의 성기능 장애가 오는 경우도 많아지는 추세이며, 이러한 경우에는 발기 부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심리적인 불안을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확한 의학적 지식의 습득과 건전한 생활 습관이다. 혼자서 전전긍긍하지 말고 몸에 이상 기류를 느끼면 즉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그리하여 자신이 그릇되게 알고 있는 상식을 바꾸어야 한다.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에 의하여 성기능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또 다른 중요한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과 과음, 과식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하여 가져야 할 생활 태도와 운동 요법을 간략하게 기술한다.

스트레스를 물리치기 위하여서는 우선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좋게 생각하여야 한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고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문제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문제점이 파악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빨리 체념하고 잊어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스트레스를 주는 외부 요인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위기에서 기회가 온다” 라고 생각하여 자신의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주는 일에 대하여 다른 사람과 상의하는 것도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며 가장 최고의 상대가 부인이다. 신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면 스트레스를 쉽게 물리칠 수 있기 때문에 건전한 식생활과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비타민제를 적당히 복용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유익하다.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의 효과가 나도록 하는 것이다. 운동을 심하게 하면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활성화 산소(프리 레디칼)가 인체 내에서 과도하게 만들어진다. 이러한 현상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힘들게 운동을 하는 것은 권유하지 않는다.

적당한 운동을 위하여 운동의 강도가 중요하다. 본인의 주관적인 평가에 의하여 운동의 강도를 평가할 수 있다. 본인이 느끼기에 ‘적당하다’ 와 ‘힘들다’ 사이면 목표 심박수에 해당되는 운동의 강도라고 판단할 수 있다. 운동의 빈도는 일주일에 적어도 3∼5회 정도 하여야 운동의 효과가 난다. 운동의 지속시간은 충분한 운동 강도로 도달한 후 대개 20∼60분 씩 운동이 지속되어야 운동의 효과가 난다. 운동의 강도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운동 시간은 최소한 30분 이상 되어야 한다. 운동이 끝난 후에도 약 5분 동안 운동의 강도를 낮추면서 정리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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