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Diabetes Mellitus)

당뇨병이 단일 질환이 아니라 인슐린의 부적절한 사용에 의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대사 장애로 특정 지워지는 임상 증후군이라는 것은 명백하다. 인슐린은 췌장의 Langerhans섬의 beta세포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이다.

당뇨병의 진단

혈중 glucose 농도 측정에 의한다. 글루코스 부하시험 (Glucose Tolerance Test)에서의 패턴과 같은 공복 시 혈당 농도가 중요하다. 이 시험에서는 하룻밤 절식 후 개체는 glucose 50g을 포함하는 용액을 마시고 2시간 이상 간격으로 혈당을 측정한다. 정상인의 공복 혈당은 100ml당 80mg으로 식사 후에는 100ml당 120mg으로 상승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 공복치는 보통 훨씬 높고 (100ml당120m 정도) 글루코스 부하 시험의 어느 시점에서는 100ml당 180mg이상 수치까지도 기록된다.

당뇨병환자에서 고혈당은 신장의 재흡수 능력(신장 역치: Renal Threshold)을 초과하며 glucose가 뇨 중에서 발견된다. (당뇨: glycosuria) 따라서 일상적인 뇨검사로 무증상인 경우에도 질병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다. 임신 시에는 glucose의 신장 역치가 더 낮아지고 비 당뇨성 임산부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의 당뇨가 비이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병이 내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당뇨병의 분류

▶ 원발성: 이 군은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2종류로 나누어진다.
(1) type 1 – 치료에 인슐린이 요구되는 인슐린 의존성으로 대개 소아나 청소년기에 발생한다. 이것은 원발성의 베타 세포 기능 부전에 의한 것이다.
(2) type 2 –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은 중년이나 노년에 더 일반적이며 비만과 관련이 있으며 베타 세포의 부전이 원인은 아니다. 인슐린의 생산은 정상 내지는 오히려 높을 수도 있으며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증가된 것이 원인이다.

▶ 2차성: 스테로이드의 혈중 농도 증가나 일부 약품의 영향 등과 같은 다른 질환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당뇨병이다.

▶ 원발성 당뇨병의 병인: 원발성 당뇨병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지만 다음과 같은 원인이 중요하다.
1. 유전적 요인: type1, type2에서 명백한 유전적 소양차가 있다.
2. 환경적 요인: 최근 바이러스 감염이 유전적 소양이 있는 환자의 질환을 촉발할 수 있다.
3. 면역학적 요인 ; 베타 세포에 대한 자가 항체가 흔히 발견되지만 그들의 진정한 중요성은 분명하지 않다.
4. 다른 요인으로는 인슐린 합성이나 수용체의 결함을 들 수 있다.

▶ 증상
1. 다뇨 (뇨 중에 과다 글루코스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뇨가 생성된다.
2. 다뇨에 의한 고도의 갈증
3. 급속한 체중 감소(지방 대사에 의한)
4. 에너지 손실
5. 졸음
6. 종기(boils)와 종창(carbuncles)
7. 노년기 여자의 외음부 소양증

대사 장애는 케토산의 축적과불완전하게 대사된 탄수화물(pyruvic acids, lactic acids)의 축적을 일으킨다. 이런 질환을 케토산 혈증(ketoacidosis)이라 한다. 호흡 시에 아세톤 냄새가 나며 아세톤과 다초산이 뇨에서 검출된다. 이들은 진단에 중요한 인자가 된다.

치료되지 않는 심각한 경우에는 며칠이나 몇 주 내에 당뇨성 혼수와 사망으로 이를 수도 있다.

당뇨병 합병증은 다음과 같다.
1. 눈에서는 당뇨성 망막증(retinopathy),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2. 신경계에서는 말초성 신경 장애 (peripheral neurophathy)
3. 관상동맥과 말초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동맥경화, 궤양은 혈액 공급이 잘 안되므로 더 치료되기 어렵고 발가락의 괴저는 심각한 합병증이다.
4. 장기간 당뇨가 지속되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전될 수 있다.
5. 피부 감염

인슐린이나 식이를 조절하여도 합병증은 발생할 수 있다. 그런 경우에 가장 일반적인 사망 원인은 심근 경색과 만성 신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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