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twitter rss 모바일웹

참지 말고 힘차게 사정 하라

"사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사정을 하면 빨리 기력이 쇠약해 진다? 남자의 일생 동안 만들어지는 정액의 양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사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말은 예전부터 남성들이 그럴싸하게 믿고 따라왔다. 그러나 실제는 이와는 정반대로 사정을 하여야만 정상적인 성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성(性)은 영원한 테마로 성인 남녀 모두에게 관심 있는 주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그릇된 상식이 선남선녀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성(性) 클리닉에서는 잘못된 상식을 맹신한 결과 건강을 해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김 박사님, 아랫동네가 뻐근하고 소변을 보는 데 몹시 아픕니다.”

50대 초반의 건설 업체 간부인 H씨는 진료실에 엉거주춤 들어와서 하소연을 한다. 그 원인은 바로 10년 동안이나 성행위를 할 때 사정을 억지로 참았던 H씨의 잘못된 습관 때문이었다.

‘사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사정을 하면 빨리 기력이 쇠약해진다. 남자의 일생 동안 만들어지는 정액의 양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사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말은 예전부터 남성들이 그럴싸하게 믿고 따라왔다. 그러나 실제는 이와는 정반대로 사정을 하여야만 정상적인 성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접이불루 설(說)은 과도한 방사에 의하여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 즉 왕조 시대의 왕처럼 여자를 마음대로 취할 수 있었던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얘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평범한 성생활에서는 사정을 하여야 세포의 기능이 왕성해져서 더욱 더 성기능이 더 원활해진다.

성행위는 하나의 일련 된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성행위는 먼저 흥분이 되어야 시작된다. 흥분을 하면 남성의 음경이 힘차게 일어나게 된다. 이어서 성적 자극이 고조되면 남성은 힘차게 사정을 하고 나서 흥분 전의 평온한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러한 정상적인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성생활을 위하여 필수적이다. 사정은 성행위의 쾌감이 한꺼번에 풀리는 현상으로 섹스의 절정에 해당된다. 페니스 안에 있는 혈관이 예민하게 이완되면서 근육이 탄력적으로 늘어나고 이어서 정낭과 사정관이 힘차게 수축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신경전달물질들이 원활히 분비되어야 한다.

그러나 사정을 하지 않으면 세포에서 생명력을 충전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떨어지고, 혈관과 근육의 작용이 쇠퇴하여 기능이 떨어진다. 그리고 사정을 하는 것을 억지로 참으면 성 사이클 전체의 단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급기야 성기능 장애로까지 발전해 발기가 유지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사정을 참을 때 나쁜 것은 단지 이것뿐만이 아니다. 사정을 억지로 참으면, 사정의 강한 힘이 압력으로 작용하여 생식기에 전달된다. 그리하여 정낭(전립선과 붙어 있으며 정액을 만들고 모아두는 곳)이 부풀어 심한 통증과 오줌소태를 일으킬 수도 있다. 반대로 사정을 자주하면 조직의 기능이 상호 긴밀하게 연결되어 노폐물을 씻어 내며 세포가 활성화된다.

H씨는 사정을 억지로 참았기 때문에 정낭에 심한 충격을 받아 배뇨통과 회음부 통증이 발생한 것이다. H씨는 규칙적으로 사정을 하는 것을 시작하였고 다행히 약물을 병행하여 생식기를 정상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다.

자주 사용하고 작동을 하면 더 왕성하게 살아나는 것이 인체의 신비로운 생명력이다. 그릇된 상식에 의하여 스스로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정확한 성 지식을 가지는 것이 건전한 성생활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