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성 질환

▶ 감염성 관절염: 주로 staphylococcus, streptococcus, pneumococcus와 같은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1개 이상의 관절의 감염. Gonococcus나 meningococcus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결핵성, 매독성 관절염도 때로 나타난다. 급성 감염의 지협적인 증후인 통증, 열, 적열, 부종, 기능 손실 등이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발열과 때때로 경직을 수반한다.
관절액의 흡인과 현미경이나 배양을 통해 균을 증명하여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 바이러스성 관절염: 일시적인 다발성 관절염 (polyarthritis)은 rubella, mumps, chickenpox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과 관련되어 일어날 수 있다. 이들은 보통 미온적이며 자기 제한적이다.

Reiter’s 질환: 엄격하게 감염상태는 아니지만 보통 비특이적 요도염(non-gonococcal)에 의한다. 많은 경우에 전형적인 요도염(urethritis), 관절염(arthritis), 결막염(conjunctivitis)의 3질환이 나타난다.

▶ 골수염: 이 용어는 실제적으로 병원성 미생물 조직에 의한 골 감염을 의미하지만 관절 주위에 관절통, 통각, 활액 유출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골부위는 괴사되고 사골편(sequestra)으로 떨어져 나간다.

▶ 염증성 관절 장애: 이군에서는 염증의 전형적인 증상 즉 통증, 부종, 열, 적열과 기능 손실이 영향 받은 관절에서 나타난다.

▶ 류마티스성 관절염: 이것은 가장 일반적인 만성 다발성 관절염(polyarthritis)이다. 초기에는 주로 말초 관절에 영향을 미치나 나중에는 대칭적으로 많은 관절에 퍼진다. 이것은 악화와 완화의 긴 과정을 거치며 전신 장애로 이른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정도 흔하다.

이 질환의 정확한 병인은 불분명하나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앓는 환자가 그 자신의 조직( 예 연골)에 대해 항체를 생성하도록 하는 면역 반응의 장애를 가진다는 증거가 제시되었다. 감염의 원인을 규명하려는 시도는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으나 환경적, 유전적, 정신적 원인이 이 질환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관절강 활액막 내막의 비대가 활액의 관절로의 과대 유출과 함께 일어난다. 염증성 과립화 조직(Pannus)이 관절 연골 아래로 퍼져 골을 손상, 파괴시킨다. 섬유성 유착이 관절내에서 형성되면 이들의 수축과 관절낭 내의 섬유조직은 관절의 특징적 결함과 건의 파괴를 가져온다. 이런 질환은 몇 년이 지나면 그 자체가 소진되며, 장기간 지속되는 관절 장애와 유사한 변화를 남긴다.

증상 및 증후

1) 점진적이지만 때로는 급성이다. 손과 발의 소관절에서 통증과 강직의 발현이 일반적
이며 피로, 권태, 체중감소가 수반된다.

2) 각성시 강직이 특히 특징적이다.(이른 아침 강직)

3) 다수에서 주먹, 무릎, 발목, 어깨, 팔꿈치, 엉덩이로까지 질환이 진전된다. 영향 받는
관절은 흔히 전형적인 염증 증상을 나타내며 결국 관절 장애가 발생한다.

4) 영향 받는 관절 주위에 근육 소모가 발생한다.

5) 보통 팔꿈치 아래 약 20%의 경우에서 피하 결절이 발생한다.

6) 철 결핍성 빈혈이 흔하다.

7) 적혈구 침강 속도가 일반적으로 증가한다.

8) 류마티스성 인자 검사(test for Rheumatoid Factor) 결과 70-80% 환자에서 양성이
다.(류마티스성 인자는 면역글로블린 M 에 속하는 항체의 혈청에 존재한다.)

9) 영향 받는 관절의 X ray 검사결과 관절 경계의 부식과 인접 골의 박화(골다공증: ost
eoporosis)의 증거가 있었다.

이 질환에서는 관절 변화가 가장 명백한 반면 결합 조직, 혈관, 눈, 폐, 피부의 전신 질환이 있을 수 있다.

Stills 질환 (사춘기성 류마티스성 관절염): 소아에 발생하는 만성 다발성 관절염으로 남아보다 여아에 흔하다. 임상, 병리학적 양상은 성인의 류마티스성 질환과 유사하지만 시작은 흔히 단관절성 이고 고열과 반구진성 발적(maculo-papular rash)이 수반되기도 한다. 성인의 류마티스성 질환보다 예후가 좋다.

▶ 강직성 척추염: 조기 강직이나 골 표면의 융합을 일으키는 진행성 염증성 관절염이다. 보통 천장골 관절(sacro-illiac joint)에서 시작하여 척추로 퍼진다. 척추의 종 인대는 칼슘침착이 일어나 견고하게 되고 x-ray에서는 특징적인 모습이 나타난다. (죽추: bamboo spine) 늑골 척추 관절에 질환이 일어나면흉곽 팽창에 확연이 한계가 느껴진다. 어깨와 엉덩이는 40%정도 영향을 받으며 남성이 10배 이상 잘 걸린다.

증상 및 증후

1) 척추 운동에 제한을 주는 하등통의 점진적인 발생

2) 흉곽 팽창의 감소

3) 25%정도에서는 홍채염

4) x-ray에서 척추의 특징적인 모습

5) 일반적으로 ESR이 상승

6) 96%에서 조직 항원 HLA 27이 존재

▶ 기타 염증성 관절 장애: 표면적으로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증상 이상을 보이는 관절염은 만성 피부 질환, 건선, 만성적인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등과 연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통풍도 염증성 관절 장애의 모습을 보이나 그 병인이 자세히 밝혀져 있어 분리해서 다루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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