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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관(blood vessels)

혈관은 조직을 통해 혈액을 운반하는 빈 관이다. 건강인의 혈액은 항상 조직으로 이탈하지 않고 혈관에 포함되어 있다. 혈관은 동맥, 정맥, 모세혈관 등 3종류가 있다.

동맥(arteries)

동맥(arteries)은 심장에서 조직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두터운 벽을 가진 관이다. 세동맥(arterioles)은 작은 동맥으로 덜 섬유성이며 더 근육성이라 더 쉽게 이완하고 수축한다. 매우 미세한 세동맥은 모세혈관으로 나누어진다.

▶ 동맥의 구조: 동맥은 외막, 중막, 내막의 3개의 막으로 구성된 두터운 벽을 가진 관이다. 그 외막(tunica adventitia)은 섬유성 조직으로써 혈관을 보호하고 지탱한다. 중막(tunica media)은 편편하고 줄무늬가 없는 황색의 탄력성 있는 근섬유로 되어있다. 근섬유는 대동맥과 같은 가장 큰 동맥에서 순환시에 정렬되며 그들의 수축과 이완에 의해 혈관의 직경이 변화된다. 내막(tunica intima)은 편편한 내피 세포로 구성되는 동맥이 내막과 중간의 근막에서 내막을 분리하는 탄력성 섬유층의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정맥(veins)

정맥(veins)은 역으로 조직으로부터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파괴되기 쉬운 얇은 벽을 가진 혈관이다. 모세혈관이 합쳐져서 세정맥(venules)을 형성한다. 이들은 다른 세정맥과 결합하여 더 큰 정맥이 되며 결국 심장의 우심방으로 연결되는 상대정맥과 하대정맥을 형성한다.

정맥도 3개의 막을 가지지만 이들은 모두 동맥의 경우보다 훨씬 얇으며, 따라서 정맥의 벽은 파괴되어 혈관이 열리면 함께 떨어진다. 하지와 복부의 많은 정맥은 그들의 내부에 판막을 가지고 있어 혈액을 심장을 향해서만 흐르게 하고 역류하지 못하도록 정리되어 있다. 이들 판막은 심장을 향한 개구부를 가진 쌈지 모양의 주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세혈관(capillaries)

모세혈관(capillaries)은 미세한 현미경적 크기의 혈관으로 세동맥과 세정맥을 연결시키며 세동맥 으로 부터 혈액을 받아 세정맥으로 넘겨준다. 다공성의 벽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해 산소와 물이 혈액으로부터 조직 세포로 통과 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와 물과 같은 부산물은 조직으로부터 혈류로 들어갈 수 있다.

혈액 순환(circulation)

혈액은 전신을 통해 혈관내에서 일정한 순환을 한다. 건강인은 상처가 없으면 혈액이 혈관을 떠나지 않는다.

1628년에 William Harvey는 혈액 순환의 흐름을 발견하였다. 단 한 단계에서 의혹이 있었는데 이는 그 당시는 현미경으로 모세 혈관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혈액 순환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1) 전신 순환 (general / systemic circulation)
2) 폐순환 (pulmonary circulation)

▶ 전신 순환(general circulation)은 선홍색의 산소를 충분히 포함한 피를 조직으로 분포시키고 암적색의 피를 심장으로 귀환시키는 것이다. 대동맥은 좌심실을 떠나서 그 가지를 체내 전 조직에 발산하며 정맥을 통해 귀환한다. 이들은 결국 상대정맥이나 하대정맥을 통해 우심방으로 돌아온다.

문맥 순환(portal circulation)은 소화 기관으로 운반, 제거되고 간으로 운반되는 혈액과 관계가 있다. 위, 장, 이자, 췌장으로부터 나온 혈액은 간으로 들어가는 간정맥(portal vein)으로 모이고 또 다른 모세혈관으로 나누어진다. 이들 모세혈관은 간동맥의 모세혈관과 결합하여 정맥계를 형성하는데 이는 결국 혈액을 하대정맥으로 운반하여 심장으로 운반하는 간정맥을 형성한다.

관상 순환(coronary circulation)도 전신 순환의 일부로 심장벽에 혈액을 공급한다. 관상 동맥은 대동맥의 첫 번째 가지이다.

▶ 폐순환은 암갈색의 혈액을 우측 심장에서 폐로 보내며 좌측 심장에 산소가 충분한 선홍색 피를 공급한다. 혈액이 모세혈관을 통과할 때 산소를 취하고 이산화탄소를 내준 후에 각각 폐로부터 2개씩, 4개의 폐정맥으로 모아져 좌심방으로 혈액이 흘러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