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두와 후두의 질환(Disease of the Pharynx and Throat)

인두와 후두의 특정 질환을 기술하기 전에 공통되는 증상에 대해 언급하겠다.

쉰 목소리(hoarseness)

많은 후두의 질환에서 공통되는 증상으로서, 지속되는 쉰 목소리는 철저히 검사하여 원인을 밝혀야 한다.
쉰 목소리의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질환이 포함된다.

1) 후두의 암종(성대 포함)
2) 후두의 만성 감염(예 : 결핵)
3) 어떤 원인으로 인한 성대의 마비
4) 울혈성 심부전 환자에서 후두의 부종
5) 급성 또는 만성 후두염

인두와 후두의 감염성 질환

▶급성 인두염(acute pharyngitis): 대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일어나며 통증, 부종, 전신 권태감을 동반한다.

▶급성 편도선염(acute tonsillitis): 소아에서 흔히 발생된다. 원인이 되는 균은 보통 연쇄상구균(streptococcus)이다.

급성 편도선염의 합병증으로는 급성 중이염, 하기도 감염증, 급성 류마티스 열, 만성 편도선염 등이 있다.

증후 및 증상

1) 목 아픔(sore throat)

2) 이통(earache)

3) 전신 권태감(general malaise)

4) 발열(pyrexia)

5) 인두의 충혈(pharyngeal hyperaemia)

6) 편도선의 비대, 충혈, 흰색 백태(여포성 편도선염)

7) 경부 림프절의 통증과 부종

급성 편도선염의 재발이 일어나는 경우, 편도선 절제술이 필요하다.
소아에서는 편도선 감염은 흔히 아데노이드(비인두의 후방 벽에 존재하는 림프 조직의 덩어리)의 비대와 관련된다. 이 상태는 만성적인 구강 호흡(mouth-breathing), 코를 고는 증상을 유발하며, 많은 종류의 상기도감염에 걸리기 쉽게 만든다. 아데노이드를 제거할 때 종종 편도선 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한다.

▶급성 후두염(acute laryngitis): 대개 상기도감염과 관련 있으며, 급성 후두염의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에는 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흡연, 알콜 섭취 등이 포함된다.
목을 쉬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증후 및 증상

1) 음성 상실

2) 후두의 통증

▶만성 후두염(chronic laryngitis): 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과도한 알콜 섭취, 흡연에 의해 발생되며, 만성 부비동염과 관련이 있다. 증상은 주로 목의 피로와 쉰 목소리 이다.

후두의 외상성 질환

후두의 직접적인 외상이나 독성 또는 자극성 물질을 섭취하거나 흡입한 결과로 발생된다. 매우 중증의 경우에는, 후두의 연골이 부식되며 성대가 영구적으로 손상된다.

후두의 종양 질환

▶양성 종양(benign tumor) : 목과 후두의 양성종양은 드문 질환이다. 성대결절(가수결절 singer’s nodule)은 실제로 성대의 혈관종으로서 수술로 제거된다.

▶악성 종양(malignant tumors) : 편도선에 육종(sarcoma)이 발생될 수 있는 것처럼 후두 또는 편도선에 암종(carcinoma)이 발생될 수 있다.

▶후두의 암종: 성대 자체 또는 성대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에 발생된다. 또한 후두개(epiglottis)에도 발생될 수 있다. 후두암은 방사선요법이나 후두절제와 주위 림프절의 절제를 병용하는 수술요법으로 치료한다. 조기에 진단되면, 예후가 상당히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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