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건강에 관심을

성과 남성의 수명을 살펴보면 남성에게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남성이 여성보다 3년에서 8년 정도 빨리 사망한다. 이러한 사실은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다. 또한 남성들은 여성에 비하여 생존 경쟁에서 시달리며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성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며 남성들의 기능 감소를 막아서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하는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 김영찬 박사
<경기도립의료원 의정부

병원 병원장>

· 연세의대 졸업(82)
· 비뇨기과 전문의(86)
· 의학박사(92)
· 연세의대 교수(89)
· 美 North Carolina대학 교수
· 경희의대 교수 겸 경희 분당
차병원 비뇨기과 과장(95)
· 연세의대 임상 부교수(현)
· 세계성기능장애학회 편집 및
홍보위원(현)
· 아시아 남성갱년기학회 상임
이사(현)

· 포르테 비뇨기과 원장
· [ 저서 ] '남성이 다시 선다'
外 다수

나이가 들면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갱년기를 겪는다. 심리적으로 약해지며 기력이 떨어지고 성기능이 약해지는 등, 생활의 불편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남성들은 “그냥 나이 탓이겠지” 하고는 자신의 기능 감소를 자연적인 현상으로 받아 들이면서 별 다른 조치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우리들은 남성갱년기를 소홀하게 여기며 지내왔다. 본인 스스로 건강을 돌 볼 여유도 없이 남성들이 바쁜 것도 이유 중에 하나이며, 자신의 건강에 시간을 투자하기에 너무 인색하기도 하였다. 또한 주위의 가족들이 아버지나 남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갱년기 남성들이 겪는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기도 하였다. 이에 비하여 여성들은 폐경이라는 뚜렷한 신체의 변화와 감정의 기복이 있기 때문에 쉽게 갱년기 치료를 접하고 도움을 받고 있다.

여성과 남성의 수명을 살펴보면 남성에게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남성이 여성보다 3년에서 8년 정도 빨리 사망한다. 이러한 사실은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다. 또한 남성들은 여성에 비하여 생존 경쟁에서 시달리며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성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며 남성들의 기능 감소를 막아서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하는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기능 감소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어쩔 수 없이 다가오는 것은 그 정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음주 문화 등의 생활 방식이 갱년기의 원인이기 때문에 남성 스스로 생활 방식을 건전하게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의학적인 도움 즉,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 전반적인 건강 증진 그리고 호르몬 요법 등으로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여성의 갱년기는 1970년 대부?의학적인 조치가 연구되어 30년 간 많은 발전을 하였다. 그러나 남성들은 여성에 비하여 그렇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1998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남성의 건강 관리를 과제로 선정하여 공신력 있는 세계 남성갱년기 학회를 발족시켰다. 이처럼 남성갱년기는 향후 많은 발전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40대 이후의 남성은 인생에서 가장 경륜과 지혜가 성숙된 시기이다. 이러한 갱년기 남성의 기능이 증진되고 활력이 생기면 남성들은 풍부한 경험을 살려 가정과 직장에 많은 이바지를 하게 될 것이다. 이의 결과로 가정이 화목하고 직장과 사회가 발전하여 궁극적으로 나라가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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