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병길)은 신생아를 대상으로 무료 청력검사를 실시, 산모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측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가 중심이 되어 원내 출생 신생아들에게 퇴원 직전 신생아의 청력 이상 유무를 판별, 청력에 이상이 있는 신생아의 경우 조기치료를 가능케 하는 무료검진을 실시해주고 있다.

병원에서 시행중인 신생아 청력검사는 변조이음향방사검사(DPOAE)로 정상 신생아의 경우 변조된 음을 들려주면 달팽이관을 통해 이를 감지하고 다시 이에 해당하는 음을 내게 되는 것으로 신생아의 반응 여부로 선천성 난청 유무를 판별한다. 이 검사를 통해 밝혀진 선천성 난청 신생아는 조기 치료를 시작하면 정상적인 언어생활이 가능케 된다.

이비인후과 강주원 교수는 “신생아의 선천성 난청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 다른 선천성 신생아 질환보다 발생 빈도가 훨씬 높은 편으로 신생아 선천성 난청 검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명지병원은 앞으로도 신생아에 대한 선천성 난청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해 선천성 난청 신생아가 정상아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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