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최: 한국화이자제약(주)

■ 참석자
 ▶김철응 교수(인하의대·좌장)

 ▶김승현(고려의대)
 ▶김찬형(연세의대)
 ▶박원명(가톨릭의대)
 ▶신일선(전남의대)
 ▶이중서(한림의대)
 ▶지익성(충남의대)
 ▶황태연(용인정신병원)
 ▶Tandon 교수(美 플로리다주립대) <無順>

 항정신병약물인 '지프라시돈'(상품명: ZELDOX)이 양성·음성 증상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과 불안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화이자제약 주최로 2004년 10월 신라호텔에서 열린 'Therapy Moves Forwards' 학술좌담회에서 연자들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인 지프라시돈이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체중증가 등 대사성증후군에 영향이 적은 이상적인 약물"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중서 교수는 "최근 들어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 복용에 따른 체중증가와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성증후군에 대한 부적응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지프라시돈은 나이가 많은 환자와 신기능 저하 환자 모두에서 안전한 증상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찬형 교수는 "정신분열증의 양상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약물치료 타깃이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고 "우울증상 개선에 우수한 지프라시돈을 비롯한 약물간 장·단점을 인지하여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플로리다주립대 정신과장인 탄돈 교수는 "지프라시돈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의 부적응증인 체중증가와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성증후군의 영향이 미미하다"며 "지프라시돈의 최적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80~160mg의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탄돈 교수는 또한 "지프라시돈의 임상연구 결과, 양성과 음성증상에 효과적이며 특히 정신분열증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은 물론 사회성 기능 정상화에도 뚜렷한 호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인하의대 김철응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좌담회에는 김승현(고려의대), 김찬형(연세의대), 박원명(가톨릭의대), 신일선(전남의대), 이중서(한림의대), 지익성(충남의대), 황태연(용인정신병원), Tandon 교수(美 플로리다주립대)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에 본지는 이번 학술좌담회 내용을 3회에 걸쳐 연재해 정신질환의 약물치료와 효과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편집자 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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