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개칭 '서울의료원'…중랑구 신내동 유력
지방공사 강남병원(원장 진수일)이 강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병원 이전 부지로 강북·은평·중랑구를 검토중이며 이중 1만5000∼2만평 부지에 700∼800병상 규모의 새 병원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 완공 예정인 새 병원의 부지는 중랑구 신내동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병원의 강북이전으로 그간 삼성서울, 서울아산, 영동세브란스 등의 대형병원과의 경쟁으로 겪었던 운영난이 해소 될 것" 이라며 "또한 강북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서울시는 강북으로 이전에 따른 병원 명칭을 '서울의료원'으로 개정하기 위해 관련법을 예고하는 한편, 중랑구와 협의를 마치고 이 달 중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준비하는 등 병원이전과 관련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9600평 규모인 현 강남병원부지는 일반에 매각돼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나 사무실용 빌딩 등 대형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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