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장: 방영주 교수(서울의대 내과)
▶ 발 표 자: Atsushi Ohtsu 박사(日 국립암센터) / 정현철 교수(연세의대 내과)
▶ 주  관: 제일약품

 진행성 위암과 두경부암의 경구용 항암제인 'TS-1' 신약이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PMS(시판후조사)에 착수했다.

 제일약품(회장 한승수)은 지난 4월 23일 오후 서울힐튼호텔 지하 1층 국화룸에서 'TS-1 PMS 연구를 위한 연구자 미팅'을 갖고 항암제 시판에 따른 국내 임상연구에 돌입했다.

 국내외 종양 관련 전문의와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행사는 서울의대 암연구소장인 방영주 교수(종양내과)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일본 다이호社 항암제인 'TS-1'의 일본 임상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일본 암센터 아츠시 오츠<A.Ohtsu>박사와 연세의대 종양내과 정현철 교수는 "일본에서 실시한 TS-1 임상 2상 결과, TS-1의 유효율이 △위암 44.6% △두경부암 34.1% △대장암 37% △유방암 42% 등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5-FU 계열 항암제의 유효율이 25~30%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제일약품 지현정 주임은 'TS-1 PMS 연구' 발표를 통해 "이번 조사는 국내 위암 및 두경부암 환자에서 시판 후 조사를 통한 TS-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앞으로 최소 12주간 △환자의 과거력 △약제투여상황 △병용요법 △임상검사와 임상소견 △유효성 및 이상반응 등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일약품측은 현재 서울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서 사용중인 TS-1은 주사제에 비해 약물투여와 일정이 자유롭고 부작용과 2차적인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일약품은 지난 2월 'TS-1' 항암제 시판을 계기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올해 매출 목표를 2260억원(작년대비 21.2% 증가)으로 설정하고 제약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이날 발표 연제를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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