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일간보사·의학신문
-후원:(주)유유, TEIJIN

■ 참석자
 ▶ 박경옥 교수(전남의대 · 좌장)

 ▶ 김동순 교수(울산의대)
 ▶ 김성규 교수(연세의대)
 ▶ 박성수 교수(한양의대)
 ▶ 박성학 교수(가톨릭의대)
 ▶ 박순규 교수(부산의대)
 ▶ 송정섭 교수(가톨릭의대)
 ▶ 신계철 교수(고려의대)
 ▶ 유세화 교수(고려의대)
 ▶ 이양근 교수(전북의대)
 ▶ 정태훈 교수(경북의대)
 ▶ 한성구 교수(서울의대)

 ▶ 유승필 회장(유유)
 ▶ 이 웅 사장(의학신문사) <無順> 

■ 일시: 2003년 4월 25일
■ 장소: 신라호텔 3층 마로니에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비롯한 저산소혈증 치료에 필수적인 재택산소요법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강보험 적용 등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산소요법 환자군 증가에 따른 올바른 처방을 위한 1차 진료의 교육과 학회 차원의 지침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본사가 주관하고 (주)유유 후원으로 지난달 25일 신라호텔 마로니에룸에서 열린 'COPD와 재택산소요법' 학술좌담회에서 연자들은 이같은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체계화된 산소배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좌장인 전남의대 박경옥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좌담회에서 호흡기내과 전문의들은 "중증 COPD 환자에서는 재택산소요법 치료가 효과적이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미 많은 임상연구 결과에서도 산소요법이 환자의 생존기간과 삶의 질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된 바 있다"고 피력했다.

고려의대 유세화 교수와 울산의대 김동순 교수는 "지난 85년부터 재택산소요법을 보험적용한 일본의 경우 지난해 11만명의 환자가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하고 "국내에서도 산소요법이 필요한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보험적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세의대 김성규 교수와 전북의대 이양근 교수는 "산소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학회차원의 산소처방 지침마련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산소요법 실시 후 환자상태가 호전되면 언제든지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며 산소요법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언급했다.

이밖에 연자들은 1차 진료의를 대상으로 한 교육지침 마련을 비롯하여 체계화된 산소배달 시스템 구축, 산소요법 환자의 운동 병행 등을 재택산소요법 실시의 필요조건으로 제안했다.

이에 본지는 COPD 질환과 재택산소요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전달을 위해 이번 좌담회 내용을 3회에 걸쳐 연제한다. <편집자 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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