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숙교수: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는 아이소플라본이 많은 대두식품을 보충 섭취했을때 골량을 증가시켰습니다. 66명의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대두 보충 실험에서 아이소플라본을 56mg과 90mg을 각각 섭취시키고 6개월마다 측정하였습니다. 결과 90mg 섭취군에서만 요추의 BMC & BMD가 유의적으로 증가하였고 대퇴골에서는 증가가 없었습니다. 56mg군에서도 요추의 BMD증가가 보였으나 유의적이지 않았습니다.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골격parameters에 대한 장기간의 phytoestrogen 효능을 시험한 몇몇 연구는 현재 불충분합니다. 젊은 여성 및 폐경여성에서 골격 보유를 증진시킨다는 보고는 골다공증의 지연 또는 예방할 수 있도록 식사권장량에 반영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non-steroidal molecules의 장기간 섭취 효과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phytoestrogen 동물모델 실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동물실험의 경우 난소절제 동물에서 골량의 증가를 제시하였습니다. 우선 난소절제 동물에게 phytoestrogen또는 Estradiol을 4주간 투여시 유의적으로 대퇴골의 골밀도가 증가되었습니다. 또 난소절제 수유쥐에게 2주간 아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콩단백질을 투여한 경우 대퇴골 회분량이 유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때 에스트로겐의 투여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위 실험에서 골질량에 대한 아이소플라본 Biphasic effect가 나타났습니다. 즉 낮은 투여량에서 골질량 증가 효과가 있는 반면 높은 투여량에서는 효과가 적었습니다.

이러한 Biphasic effect는 세포배양실험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난소절제 성장기 흰쥐에서도 작지만 골격보유 효과는 인정되었으나 유의성은 없었습니다. 이들 논문 전체가 투여량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다공증에서 아이소플라본 작용 메커니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두 아이소플라본의 골조직에 대한 유효성은 골아세포의 뼈 형성 증가 또는 파골세포의 뼈 용해 감소에 기인할 수 있습니다.

양 세포가 모두 phytoestrogen 의 target cells이 됩니다. 에스트로제 수용체가 골아세포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이지만 존재합니다. 그러나 파골세포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phytoestrogen는 조골세포의 genomic mechanism에 의해서 nuclear 에스트로젠 수용체의 활성화 또는 저해를 통해 직접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선택적으로 여러가지 non-genomic mechanism이 제안됩니다.

phytoestrogen의 작용은 파골세포의 bone resorption저해에 의하며, non-genomic 메커니즘으로 제안됩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수가 기관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면 뼈에 비해 생식기관의 경우 10~100배가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phytoestrogen의 효능이 검토 중입니다. 이를 위해 약을 개발하기 보다는 대두 및 대두제품의 이용이 폐경기 여성에게는 더욱 매력적일 것같습니다. 아이소플라본의 골격에 대한 효능이 인간대상으로 한 데이타가 아직은 부족하지만 수년내에 더 많은 연구 보고가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승오교수:혹시 동물모델시험에서 골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연숙교수:bone mineral content를 측정하는 방법과 골밀도를 쓰는데 거기서도 DXA를 씁니다.

◆양승오교수:말이 나온 김에 제가 아이소플라본을 사용한 실험결과 데이터를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한 골대사학회지의 최근호에 isoflavone에 대한 골다공증 유발쥐에 있어서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정상 대조군(sham), 난소 절제 후 칼슘 결핍식이군(Ca free), 난소 절제 후 칼슘 공급군(Ca), 난소 절제 후 칼슘, isoflavone 혼합식이군(Ca+Iso)으로 나누어 6주간 실험한 결과를 실었는데, 골밀도의 경우에 정상군과 Ca +Iso군이 유의한 차가 없이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내었으며, Ca + Iso군은 Ca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골밀도를 나타내어(P<0.05), 골다공증 유발 쥐에 있어서 칼슘 이외에 아이소플라본을 같이 섭취시킨 경우 골다공증 개선에 유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체 투여의 결과는 이태리의 Gennari 등이 1997년에 4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isoflavone을 투여하여 골다공증 예방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Calcified Tissue International에 실려 있습니다.

울산의대 산부인과에서 유방이상및 자궁출혈이 있었던 환자에서 HRT대신 아이소플라본을 사용했을때 약물 순응도가 매우 높고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없이 효과가 좋았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원인을 유전인자, 내분비 인자, 환경 인자로 구분하면, 생활 관습의 교정이 골다공증의 예방에 근간을 이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칼슘, 식물성 에스트로겐 섭취가 충분한 균형 잡힌 식이와 금연, 절주 등도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이연숙교수:저도 지금 실험을 아이소플라본 0ppm 40ppm 80ppm 160ppm 그리고 에스트로겐은 10마이크로그램 20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해서 쥐실험을 했습니다. 그러나 첫번째 실험은 난소절제만 하고 칼슘은 정상적으로 주는 것이었는데 다른 것은 조금씩 차이가 있어도 척추뼈에서는 뼈회분양이 아이소플라본이 80ppm군에서는 칼슘양과 뼈회분양도 많은데 에스트로겐을 투여한 경우와 같은 수준으로 많았어요.

◆김원회교수(좌장):일본 사람이 하루 17mg를 먹는다고 했는데 한국사람은 얼마나 섭취합니까?

◆윤 선교수:평균은 27.2mg으로 돼 있는데 많이 먹는 사람은 130~140mg 도 먹습니다.그리고 실제로 논문을 봐도 Genistein과 Daidzein을 섞어서 200mg까지 먹여본 사람도 있습니다. 이게 대게 20mg정도 먹는 사람이 제일 많고 그 다음에 10mg이하로 먹는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한국인의 해마다 콩섭취량이 줄어들면서 아이소플라본 섭취량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제 유효용량으로 예방 이나 치료목적이라면 지금 먹고 있는 것보다 좀더 늘여야 하지 않을까하는 얘기를 하는데 일단 폐경기의 경우는 큰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가임기도 큰 문제 없을 것 같은데 사람마다 차이때문에 문제가 있지않을까 생각돼 연구들이 진행 중입니다. 폐경기의 경우는 200mg까지를 먹어도 큰 문제가 없을 것같습니다.

◆김원회교수(좌장):감사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phytoestrogen은 화학구조가 estrogen과 유사하기도 하지만 약한 여성호르몬 작용이 있어 갱년기나 그후의 여성에 있어 아주 훌륭한 식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여성 호르몬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이 온다고 해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골다공증보다도 훨씬 중요한 것이 심혈관 질환입니다.

골다공증도 심각한 그리고 중요한 합병증을 가져오지만 사실 골절이 일어날때까지는 별 증상이 없는데 심혈관 질환은 일찍부터 증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두가지 기전으로 혈관에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직접적으로 혈관 벽을 유연하게 해주고 또 하나는 혈관벽에 콜레스트롤의 침착을 방지해서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때문이니 이 작용이 훨씬 중요하다고 해도 맞습니다. 우선 유동준 교수께서 이와 관련하여 지질변화와 에스트로겐과 동맥경화와의 관계 등을 말씀해 주시지요.

◆유동준교수:평소에 여성건강에 애쓰시는 김원회좌장님및 여러 학자들께서 좋은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는 총괄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은 전반적으로 여성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 증진에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습니다.현재 우리국민의 평균 수명이 73세로 돼 있습니다. 남자 69세 여자가 77세, 남녀 평균이 73세인데 일본은 82세입니다. 일본이 세계 최장수 국가인 것을 보면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왜 수명이 더 짧고 어떤 질환이 많은가는 통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드린 자료를 보시면 정부 통계청의 97년도 것이 가장 최근 것인데 이것을 보면 순환기계 질환이 23.5%로 가장 많습니다. 각종 암이 22.5%, 사망외의 외인, 즉 사고사가 3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순환기 질환이 가장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순환기질환으로서는 그동안 고혈압이 문제가 돼 왔지요. 그런데 고혈압 관리가 되니까 이제는 동맥경화에 의한 허혈성순환기계 질환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뇌졸중 심장발작 등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이것으로 제일 많이 사망하기 때문에 수명이 짧고 선진국중에서는 우리가 가장 평균연령이 짧습니다. 그 다음이 암인데 복지부에서 내놓은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암 발생빈도가 남성에서는 위암이 가장 많고 여성에서는 자궁경부암이 많고 또 유방암 발생빈도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는 97년도 것이 가장 최근 자료인데 발생빈도는 남성에서는 전립선암이 가장 많고 여성에서는 유방암이 가장 많습니다. 사망은 남녀 공히 폐암이 가장 많고 남성에서는 두번째가 전립선암 여성에서는 유방암으로 유방암이 정말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예방의학에서도 성인병 관리를 가장 중요시 합니다. 특히 지금 말씀드린 것이 모두 만성퇴행성 질환아닙니까? 이것의 치료는 참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항상 예방을 위해 이 분야에서 여러가지로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나온 이 prevention 잡지를 계속 구독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라켈이라는 교수는 미국 아이오아 대학의 가정의학 교수였는데 그 분이 은퇴하고 나서 발행한 잡지입니다.

이 잡지 1월호를 보면 여러분에게 제가 나눠드렸다시피 soy라는 것이 나오지 않습니까? soy가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이 이 잡지에 나와있지 않습니까? 여기를 보면 이 대두콩 속의 아이소플라본이 폐경기 및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암 등의 치료와 예방에 좋다고 나와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그림을 보면 미국에서는 대두콩을 먹기좋게 이렇게 팩으로 만들어 우유처럼 시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아이소플라본이 이렇게 나와서 사람들이 음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 뒤장을 보시면 미국의 Wayne state university medical school의 Qmer Kucuk M.D (의사)교수 종양학자겸 예방의학자인 이 분이 쓴 글을 보면 '일본의 유방암 발생률은 미국의 1/4 밖에 안된다. 이것의 원인은 콩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라고 쓰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우리가 콩으로 직접 먹기는 실제로는 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제제가 나와 널리 복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풀무원테크에서 이 제품이 나와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총괄적으로 말씀드리면 아이소플라본이 골다공증 폐경기 장애 유방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때 만성퇴행성 질환인 소위 성인병도 관리해서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에서는 고지혈증의 대사를 잘 함으로써 즉 저밀도 지단백을 낮추고 고밀도 지단백을 높여줘서 그 조절 관리를 잘하기 때문에 심장병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어 심혈관질환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순환기 질환예방, 각종 암의 예방 골다공증 기타 등등 만성퇴행성 질환의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만성퇴행성 질환, 성인병의 관리는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상배박사:유교수님의 말씀에 좀 덧붙여서 말씀드리겠는데 특히 심혈관질환에 대해서는 에스트로젠과 콜레스테롤대사가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연구되어 왔는데 사실 정확하게 밝혀진 기전은 현재까지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두부류를 비롯한 콩 제품의 주도적 기업으로서 비지와 두부와 관련해서 수행한 여러 연구들 중 특히 콜레스테롤 대사와 연관되는 실험을 많이 해봤습니다.

실험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들이 검증이 되었는데 그 메커니즘을 조사해 보니까 아이소플라본이 심혈관 질환과 연관이 깊은 것을 찾아냈습니다. 그중에서도 얼마전에 저희가 특허를 낸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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