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政, 공공의료서비스 확충 차원



입원실 갖춘 2차 진료기관 수준

앞으로 서울시와 6개 광역시의 자치구에 입원실을 갖춘 구립병원이 신설될 전망이다. 30일 정부와 민주당에 따르면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 차원에서 서울특별시와 6개 광역시의 자치구에 입원실을 갖춘 구립병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현재 전체 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9.8%에 불과한 공공의료 비중을 향후 30%선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김성순 제3정조위원장은 “유럽의 경우 공공의료 비중이 80~90%에 달하고 의료서비스에 대한 민간의존도가 높다는 미국도 50%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의 소득 수준에 비춰 볼 때 인구가 수십만명에 달하는 대도시의 자치구에 입원 치료가 가능한 공공의료기관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구립병원 추진방침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명간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당^정협의를 거쳐 공공의료발전추진기획단이나 특별위원회 등 전담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책위 관계자는 “신설 구립병원은 입원실이 없고 예방기능 위주인 보건소와는 달리 입원실을 갖춘 2차 진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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