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 소아 당뇨환자 치료사례 분석결과




고혈당 어린이 당뇨환자는 일반적인 치료법인 중탄산염 주사 처치시 치명적인 뇌부종(cerebral edema)이 유발될 위험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美캘리포니아大 글래서 박사팀이 15년 동안의 의료기록을 분석해 고혈당 당뇨로 치료를 받은 6,977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 중탄산염 요법이 뇌부종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연구논문을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25일자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고혈당으로 유발된 케토산혈증(ketoacidosis)을 보이는 어린이 환자에게 소디움 중탄산염(sodium bicarbonate)을 주사하는 치료법도 포함된다고 밝히고 있다. 비록 뇌부종이 당뇨병성 케토산혈증 환자의 단지 1% 정도에서 발생하지만 뇌부종은 10명 중 9명이 사망하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이며, 생존하는 경우에도 대부분 영구적인 뇌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의 일원인 쿠퍼만 박사는 “중탄산염요법이 고혈당 어린이 당뇨환자에게 위험하다는 의심을 확인시켜주는 최초의 연구”라며 “응급실과 소아 집중치료실 소속 의사들은 이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뇨병 어린이 환자의 60%가 뇌부종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이주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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