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6년제에 따른 공백에 몸값 상승…약사 모시기 총력

내년부터 2년동안 약대 6년제 영향으로 약사가 배출이 안되면서 문전약국, 병원약국에서 약사 구하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대학병원 약사 10여명이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약사 1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병원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과도한 업무량에 약사들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 문전약국들도 약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월급 초봉으로 400~500만원 가량 제공해도 약사 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약사들의 배짱 사직 배경은 향후 2년동아 약사 배출 공백으로 약사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오늘 사직해도 언제든지 취업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이다.

병원약국 관계자는 "최근 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여행 등 갖가지 이유로 사직서를 내고 있다"며 "이는 약대 6년제에 따라 2년동안 약사가 배출이 안되면서 언제든지 새로운 직장을 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전약국 관계자도 "초봉을 타 약국에 비해 높게 책정해도 젊은 약사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며 "지방 약국들일수록 약사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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