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만6,000여명 집계…당뇨병 대책 시급

일본에서 인공투석을 받고 있는 당뇨병성신증 환자가 지난 18년간 15배 이상 급증하면서 당뇨병 대책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난 19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일본투석의학회는 전국 3,485개 투석시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전체 투석환자가 21만9,183명(전년대비 1만3,049명 증가)으로 조사가 시작된 83년에 비해 4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질환별로는 만성 사구체신염이 10만2,313명(45.6% 차지)으로 가장 많지만, 그 비율은 해마다 줄고 있다. 반면 당뇨병성신증은 5만6,051명(25.5%)으로 83년 3,592명보다 환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전체 투석환자 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인공투석 신규환자는 3만3,243명인데, 이 중 36.6%가 당뇨병성 신증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19일 도쿄도에서 개최된 일본투석의학회 총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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