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콜레스테롤치 220㎎/㎗ 이상땐 '高콜레스테롤혈증'
일본동맥경화학회

일본동맥경화학회는 지난 19일 심근경색 및 협심증 등 동맥경화가 주요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치료하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동 학회는 지난 여름 동맥경화를 촉발하는 고(高)콜레스테롤혈증 진단기준치를 완화하는 내용으로 중간안(案)을 공표한 바 있다. 중간안에 따르면 혈액 1㎗당 총콜레스테롤치 240㎎ 이상을 고콜레스테롤혈증, 220~240㎎을 '경계구역'으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동 학회 마츠자와(松澤佑次) 이사장은 "발병 위험이 있는 환자를 폭넓게 구제한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220mg 이상을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진단기준치로 채용했다"고 말했다. 진단 후에는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의 필요성 등을 판단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동 학회는 수 만명의 치료데이터를 반영해, 흡연이나 고혈압 등 요인의 유무에 따라 목표로 하는 혈중 콜레스테롤치(관리목표치)를 네 단계로 나눠 설정했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건강한 45세 이하 남성의 경우, 목표치는 240㎎미만. 또 고혈압이면서 담배를 피우고, 협심증 등 가족을 둔 46세 이상 남성은 180㎎미만으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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