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수면발작 환자는 대략 14만명이며, 이들의 60∼90%가 경험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허탈발작을 적응증으로 약물이 허가되기는 자이렘이 처음이다.
중추신경계(CNS) 억제제인 자이렘은 임상시험에서 허탈발작을 최대 70%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그러나 자이렘의 활성성분은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악명 높은 GHB(gamma hydroxybutyrate)이므로 오남용의 우려가 높아, 자이렘은 스케줄 III 규제약물로 분류되었고 FDA의 엄격한 규제하에 공급되도록 했다.
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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