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임^지역이사 신설-실무위 중심 추진


아시아학회 발족-세계학회 개최 만전

대한임상병리학회가 국제화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학회 운영틀을 담당이사가 소관업무를 전결하는 완전한 이사중심체제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새해 1월부터 임상병리학회 이사장에 취임한 권오헌 이사장(연세의대 교수)은 점차 과중되고 있는 학회 업무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기존 상임이사직에 기금이사, 기획이사, 교육이사, 정보이사, 개원의이사, 중소병원이사, 특임이사 등을 신설한데 이어 총무이사를 보강(2명) 하고 이들 상임이사가 소관 업무를 책임지고 추진토록 하는 이사중심체제를 도입했다.

특히 학회측은 이사중심제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담당이사 산하에 별도의 위원회(총무 및 재무 제외)를 두어 담당이사가 위원장을 맡아 실무를 직접 챙기도록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부여토록 하고 있다.

또한 기존 무임소이사 대신 지역회원의 의견을 회무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지역별로 9명의 지역이사를 두어 업무활성화를 꾀하도록 하는 한편 특임이사에겐 신기술정책태스크포스위원회 및 약물검사위원회를 두어 의료현안 및 첨단의료기술에 대비하고, 사안에 따라 소위원회를 구성해 능동적으로 대처토록 했다.

이와 함께 검사실 신임위원회(위원장 이갑노)의 기능 강화 및 신뢰성 제고 를 위해 관련기구를 법인화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임 권오헌 이사장은 지난해 한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학술모임에서 제안된 아시아임상병리학회의 정식 발족과 세계학회로의 발돋움을 위해 결성된 학회발족위원회의 위원장, 그리고 2003년 개최 예정인 세계 병리^임상병리학회 조직위원장과 유세포학회 및 임상화학회 회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학회 발전 및 국제학회의 성공적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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