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이 폐경 환자 ER상태 따라 맞춤치료 필요




 폐경기의 초기 유방암 환자 중 일부는 종양절제술 후 화학요법이 생존율을 개선하지 못해 환자 특성에 따른 맞춤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방암연구그룹(IBCSG)은 미국 '국립암연구소저널'(JNCI) 17일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림프절 음성(비전이) 유방암을
가진 폐경 환자는 종양이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이면 수술 후 타목시펜에 화학요법을 추가해도 5년 생존율에 차이가 없지만, 종양이 ER
음성이면 이러한 화학요법으로 생존율이 현저히 개선된다고 밝혔다.

 림프절 양성(전이) 유방암을 지닌 폐경 환자에서 타목시펜 병용 화학요법의 유효성을 이미 입증한 IBCSG는 그간 논란이 되어 온
림프절 음성 환자에서 보조 화학요법의 역할을 평가하기 위해 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림프절 음성 유방암 폐경 환자 1,669명 가운데
382명(23%)이 ER 음성 종양, 1,217명(73%)이 ER 양성 종양으로 판명됐다(나머지는 판단 불가). 이들 두 그룹은 각각 수술 후
절반으로 나뉘어 28일 코스의 고전적 보조 CMF 화학요법(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100mg/㎡ 1∼14일, 경구; 메토트렉세이트 40mg/㎡
1·8일, 정주; 5-플루오로우라실 600mg/㎡ 1·8일, 정주)을 3회 받은 뒤 타목시펜(1일 20mg, 경구 57개월)을
투여받거나(CMF→타목시펜), 타목시펜(1일 20mg, 경구 60개월)을 단독으로 투여받았다.

 평균 71개월간의 추적에서 ER 음성 종양 환자는 CMF 추가로 5년 무질환 생존율이
69%에서 84%로 개선되었으나(전반적 생존율은 81→89%), ER 양성 종양 환자는 CMF를 추가해도 무질환 및 전반적 생존율에 차이가
없었다(각 85→84%, 93→95%). <표 참조>

◇림프절 음성 유방암 환자 보조치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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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유형


보조요법


생존율(5년)


style="FONT-SIZE: 9pt">ER양성
(1,217명)


CMF→타목시펜


84%


타목시펜


85%


style="FONT-SIZE: 9pt">ER음성
(382명)


CMF→타목시펜


84%


타목시펜


style="FONT-SIZE: 9pt">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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