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 국제화·관심 제고 역점

한국바이오벤처협회 신임회장에 씨트리 김완주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한국바이오벤처협회(회장 한문희)는 지난 12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타에서 제3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3대 신임회장으로 씨트리의 김완주(60세) 대표이사를 선출하고, 한문희 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신임 김완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은 자금, 마케팅, 인력 등의 애로사항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제약기업 및 벤처기업끼리의 협력을 추진해 바이오산업의 국제화 및 관심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수도권에는 형성되어 있지 않은 바이오 집적단지인 바이오밸리를 조성 및 우수 기술력 인증마크인 BT 마크 제도를 도입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신임회장은 정부가 바이오벤처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적기에 수립할 수 있도록 금년 내에 '바이오벤처 활성화 지원단'을 구성·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주 신임회장은 성균관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독일Hamburg 약학대학원에서 박사를 수여 받았으며 독일 Schering 제약, 성균관대 교수, 한국화학연구소 의약연구부장, 한미약품 부사장 겸 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 등을 거쳐 현재 (주)씨트리 대표이사, 수원대 석좌교수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벤처협회는 명예회장 추대, 회장 선출시 일괄추천 사항 삭제 등의 정관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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