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회원 등 직역별 의견 수렴…개혁방안 모색



모든 의사 직역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강한 의협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의협 개혁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의협개혁추진위원회 조한익위원장(서울의대 교수)은 최근 “의개추가 추진할 업무는 강한 의협을 위한 기둥을 세우는 작업인 만큼 의료의 미래인 30~40대 회원들을 중심으로 전 직역의 의견을 반영시켜 오는 4월 의협 정기 대의원 총회 의안으로 부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의협이 할 일은 회원들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활용하여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일과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 있다”고 전제하고 “과거 7~8년간 논의된 의협발전안들을 구체화시켜 실천하는 의협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의개추 사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4월초까지 의개추의 모든 작업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촉박하다고 말하고 따라서 각 직역별로 의견을 제안할 때 의협 정관 및 규칙 중 어느 항목이 개정되거나 신설돼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의대생의 의협내 회원 인정문제와 관련, 조 위원장은 의대생의 준회원 문제는 강한 의협을 만드는데 필요한 일인가를 기준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준회원의 권리 의무사항을 세부적으로 검토하면서 의대생의 힘을 의협에 보태는 차원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이와 함께 조 위원장은 “모든 의사들에게 의협은 가정 및 직장과 동등한 의미를 지닌 소중한 단체로 여겨져야 한다”며 “지금은 총론이 아닌 강한 의협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실천에 들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의협개혁의 기치를 들고 내부적으로 형성된 의개추가 강한 의협의 전제조건인 회원결속을 위한 직역간 시각차를 어떠한 진단과 처방으로 극복시켜 나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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