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폭행 유감…재발 방지대책도

의사협회는 최근 일부 대학병원 및 중소병원에서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빚어지고 있는 여러 갈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환자의 건강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사태가 원만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관련 당국 및 기관에 촉구했다.

 의사협회는 특히 인천 사랑병원의 경우 응급실과 중환자실 인력까지 철수하는 등 최소한의 윤리마저 저버리는 불법파업이 벌어지고 있고, 노조원들이 진료중인 의사를 폭행하는 사건까지 빚어진 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이러한 폭력 사태는 사회정의와 환자의 건강을 위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재발 방지를 강력 주문했다.

 협회측에 따르면 최근 인천 사랑병원에서는 노사 단체교섭 과정에서 노조측이 응급실 및 중환자실의 인력 철수 및 진료중인 의사의 멱살을 잡고 '의사는 다 죽어야 한다'는 등의 망언과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의사협회는 최근의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밝히면서 만약 이에 대한 합당한 조치가 없을 경우 환자의 권익증진과 회원 보호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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