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제정-통상문제 해결-병역특례 확대바안 등 논의

산자부-산·학·연 대표 간담회

산업자원부와 전자의료기기분야 산·학·연 대표들은 지난 2일 팔레스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전략 산업화를 위한 업계의견 수렴 및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자부측에서 임내규 차관과 김상열 생활산업국장, 윤상직 디지털전자과장이 참석했으며, 산·학·연측에서는 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 김서곤 이사장과 박중남 전무를 비롯, 성균관대 하권익, 연세대 윤형로 교수, 전기연구원 허 영 그룹장과 메디슨, 리스템, 마로테크 등 11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임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기술 파급효과나 부가가치를 생각할 때 의료기기 분야는 보다 많은 발전이 있어야 했지만 지금까지 복지부와 산자부의 중간과정에 있다보니 발전이 미비했었다"고 지적하고 "오늘 간담회가 산·학·연간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역량을 키워 전자의료기기업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정책방향 토의 및 건의시간에서 김서곤 이사장은 "2010년까지 우리나라 의료기기가 세계 4위안에 들어갈 수 있는 방안을 상호 모색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현재 복지부가 정부 초안을 가지고 의료기기법 제정을 추진 중에 있는데 산자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국장은 "구체적인 도움방법이나 방향 등 업체 의견을 조합에서 수렴해서 알려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각 업체 대표들은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의공학 연구자와 병역특례 인력의 원할한 공급 △의료기기 부품분야 관심 확대 △보편제품의 국산화개발에도 지속적 지원 △기술신용보증기금과 각종 통상문제의 산자부 이관 등을 건의했으며, 산자부측으로부터 △고급인력 지원을 위한 박사장교제 도입 검토 △부품분야 관심 제고 △보편제품에 대한 신기술개발 자금 지원 등의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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