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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최규근) 색조 화장품 브랜드 `빨간통 패니아'의 광고 모델 하리수(트랜스 젠더)씨가 이제 아름다운 여자로서 브라운관 앞에 나선다.

목젖 있는 여자로 잘 알려진 하리수(23)는 빨간통 패니아 광고를 통해 시청자에게 처음다가선 국내 최초의 성전환 모델이다.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카피로 트렌스 젠더임을 암시했던 패니아 CF 방영 이후 영화 진출, 가수 데뷔, TV출연 등을 통해 각 방송사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하리수. 특히 이번 광고의 배경 음악으로 쓰인 가수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는 트렌스 젠더라는 특수한 사항이 아닌 단지 아름다운 한 여인으로 대중에게 그녀를 어필시키고 있다.

이번 광고의 총지휘를 맡은 박준원 감독은 “트렌스 젠더라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아름다운 여성입니다. 그녀의 외모만큼 아름다운 그림이 나올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여배우(하리수)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빨간통 패니아 2차 CF 촬영은 경기도 퇴계원의 `세트파워'라는 스튜디오에서 거대한 현수막과 50여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되어 진행되었으며, 각 방송사 연예프로그램의 취재경쟁은 하리수의 높은 인기를 다시한번 입증하였다.

7월 1일부터 방영된 CF를 통해 하리수의 인기몰이는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익 기자 hansangi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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