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촉 지원.철저한 비표관리 통해 가격관리 방침

태평양 영업기획팀, 내부 세미나 이유 공개 꺼려

태평양(대표 서경배)의 간판 브랜드인 아이오페 브랜드가 오는 9월부터 리뉴얼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이오페 브랜드는 지난 94년 시장에 모습을 보인 후 8년동안 스킨이나 로션 등 기초화장품분야는 리뉴얼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화장품사들은 물론 시장에서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아니라 화장품 업계 속성상 제품이 새로 리뉴얼 될 경우 제품의 가격이 현재 보다 높게 책정되는 것이 관례이므로 어느정도선까지 가격 인상이 이뤄질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태평양은 경기도 신갈에 있는 연수원에서 서경배 사장 등 전국 대리점(특약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업조직 하반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토의했다는 것이다.

이번 하반기 세미나에 대해 태평양은 정확한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의 아이오페 브랜드에 대한 시장에서의 가격붕괴를 인정하고 오는 9월쯤부터 아이오페 브랜드를 리뉴얼 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특히 태평양측은 새로 리뉴얼되는 아이오페에 대해서는 비표작업을 엄격하게 관리해 시장에서의 철저한 가격관리를 하므로써 가격을 통제할 뜻을 비췄다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 리뉴얼되는 제품이므로 시장에서의 소비자 반응을 촉진시키고 대리점들의 판매의욕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판촉지원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는 것.

이와관련 태평양화장품 영업기획팀 소범영씨는 이번 세미나는 내부적인 교육이라며 회의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제품의 리뉴얼은 브랜드의 가치를 올리는 일이며 제품의 라이프 싸이클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같은 회의 내용에 대해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리는 부분도 있다며 사실여부를 말하기 힘들다고 언급을 회피했다. / 한상익 기자 hansangi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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