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강좌·무료검진 등 실시

여성주간을 맞아 마련된 골다공증 건강캠페인이 시민들의 큰 호응속에 개막됐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정덕희)는 지난 1일 이화여대 이화삼성 교육문화관 대강당에서 '제7회 여성주간 기념 건강캠페인'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승자 여성부 여성정책실장 및 손호영 골대사학회장(가톨릭의대 내과), 김정구 골다공증학회장(서울의대 산부인과), 모진 MSD 상무 등의 내빈을 비롯하여 여의사회 임원 및 일반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방송공사 유혜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정덕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폐경기 여성들의 삶의 질이 골다공증과 갱년기증후군으로 적지 않게 위협받고 있다"며 "국가 경쟁력의 한 축을 이루는 여성의 역할 제고를 위해 여의사회는 지속적으로 여성건강 증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부 한명숙 장관(장승자 실장 대독)은 격려사에서 "여성건강은 현대사회의 근본이므로 자신의 몸을 아끼고 돌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시행될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에 여성건강 관련 정책조항을 대거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여성건강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피력했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세가 없는 일명 '침묵의 병'으로 최근 여성들의 무리한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폐경기 여성들이 이를 방치하고 있어 질환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념식에 이어 '여성은 사회의 중심, 뼈는 건강의 중심' 주제로 열린 공개강좌에서는 △폐경기 여성에서의 골다공증(서울의대 김정구) △골다공증의 위험성(가톨릭의대 손호영) △여자의 일생과 골다공증(포천중문의대 안명옥) 등의 강의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골다공증 검진이 실시됐다.

 한편, 한국여자의사회의 이번 건강캠페인은 △3일: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5일:서울 YWCA 등 이번주 내내 마련돼 있어 골다공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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