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섭 회장 큰 역할…제2회 포럼은 독일서

한독협회(회장 허영섭)는 지난달 29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정치, 경제, 문화, 통일 등 4개 분야의 한독 양국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독포럼 창립식 겸 제1회 한독포럼’을 개최했다.

 한독포럼은 허영섭 녹십자 회장이 2000년 제8대 한독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이번 창립식에는 차기 월드컵 개최국의 국가원수로 국빈 방문한 요하네스 라우(Johannes Rau) 독일 대통령과 이한동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등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분야별로 주제발표와 토론형식으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번 포럼은 테오 좀머(Theo Sommer) 독일 디차이트지 발행인, 하인리히 폰 피에러(Heinrich von Pierer) 지멘스 회장, 김종인 前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 양국의 공동발전 방안에 대해 열띤 토의를 가졌다.

 특히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허영섭 녹십자 회장이 경제분야, 권이혁 성균관대 이사장과 이호왕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이 문화분야 토론자로 나서는 등 보건의료 관련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독포럼은 매년 한국과 독일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이에 따라 제2회 한독포럼은 2003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한독협회는 향후 한독포럼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 운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국제교류재단으로 위임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사진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하인리히 폰 피에러 지멘스사 회장, 테오 좀머 디차이트지 발행인(한독포럼 독일측 위원장), 요하네스 라우 독일대통령, 이한동 국무총리, 허영섭 한독협회 회장, 김종인 前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주제발표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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