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데이' 제정<&25140>출.퇴근 자율화 등 실시

`코스메틱 데이' 제정<&25140>출.퇴근 자율화 등 실시

자율 분위기 조성 통해 新기업문화 창출 노력

CJ엔프라니(대표 김해관)가 `젊은 회사'라는 기업이미지를 내걸고 사내에서부터의 개혁의지를 확실히 하고 있다.

엔프라니는 지난 4월 분사 이후로 식품, 생활용품 이미지가 강한 제일제당의 이미지에서 화장품 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 창출을 위해 우선 전사원들부터 화장품에 대한 이해와 애착심을 고취시키기로 한 것.

이를 위해 먼저 `코스메틱 데이'를 제정, 대표 이하 전 남자사원이 1시간여에 걸쳐 메이크 업 등을 직접 실시해 주고객인 여성의 입장을 이해해보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메틱 데이는 업무가 가장 많은 월요일로 지정, 바쁜 일정 가운데 화장을 해야하는 여성의 고충을 보다 절실하게 이해하려는 전략이다.

또한 엔프라니는 지난달 13일과 20일에는 코디 전문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전 사원을 대상으로 의상 코디법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는 등 화장품 뿐만 아니라 패션감각도 함께 고양시키도록 회사 차원에서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엔프라니는 이밖에도 고정관념의 탈피를 위해 정장출근이라는 제도를 폐지했고,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Flexible Time제'를 실시, 최근 사내에서는 캐주얼을 입고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남녀 사원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엔프라니 CJ의 한태수 부장은 “새로운 제도를 체험하면서 사원들이 화장품의 개념을 새로이 하는 한편, 자율적인 창작 분위기 속에서 갖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상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프라니는 “조직의 정비와 신제도의 실천은 위아래가 함께 시행해야 한다”며 “후반기에는 대외적인 엔프라니의 이미지 창출과 화장품 시장으로의 본격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한 기자 kjoonhan@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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