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도매보다 대리점이 10~20% 비싸게 공급

중하위권 업체 대리점 정상영업 힘들 듯

◇各社 브랜드별 종합도매 공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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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명 브랜드명 종합도매 출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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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라네즈 58
아이오페 60
이플립 58
에스쁘아 57
LG 라끄베르 53
이자녹스 60
헤르시나 58
코리아나 엔시아 57
오르시아 58
한불 이윰 49
바탕, 퍼스킨 52
ICS 57
나드리 멜 56
애경 포인트 46
B&F, 에이솔루션 50
마리끌레르 51
한국 칼리, 파메스 52
모라비또 57
라미 지오 식물수 42
지오색조신제품 45
참존 디에이지, 탑뉴 60
화이트존 55
징코 48
존슨앤존슨 클린앤클리어 52
뉴트로지나 54
유니코스 피에르가르뎅 일렘 46
일렘 46
CJ엔프라니 엔프라니 58
식물나라 52
피어리스 드방세, 엑시몬 42
로제 크리시아 51
환희이코노미 40
미자닌 50
쥬리아 이너프 40
도도 페니야 52
이소카임 57
동성제약 AC케어 49
보령메디앙스 지에닉, 누크 40
유니레버 폰즈 57
니베아 니베아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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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시장에서의 유통질서가 깨지기 시작하면서 국내 화장품 회사들의 대리점 가격과 종합도매 가격이 사상 최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사들로부터 직접 현물을 납품받아 소매상에 공급하는 대리점 가격이 종합도매상에서 공급하는 가격 보다 무려 10~20% 정도 비싸기 때문에 대리점들의 영업이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태평양의 경우에는 현재 대리점이 소매점에 판매장려금을 제외하고 72%선에서 공급되고 있으나 종합도매에서는 58~60%로 14%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도 70%로 공급하는 대리점과 비교 10~17%까지 차이가 있으며 코리아나도 13%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는 등 국내 굴지의 화장품 업체들 모두가 가격에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불이나 한국화장품 그리고 애경 등의 경우에도 도매가격이 65%에 형성돼있어 대리점 가격과는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시판에 68%선으로 공급되는 엔프라니 또한 도매상 가격과 10%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라미화장품이나 유니코스, 로제 등 중위권업체들의 경우에도 도매가와 종합도매상과의 가격격차가 20%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대리점들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기 힘들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화장품의 이중 가격체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종합도매상이란 비공식으로 유출된 제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덤핑 또는 무자료거래 등을 통해 싸게 팔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가격측면만 보았을때는 높은 가격차이를 보이지만 회사 소속 대리점과 거래시 판촉물 지급이 있기 때문에 실제 가격과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상익 기자 hansangi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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