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 A-레베톨 요법보다 바이러스 억제효과 우수





신형 인터페론인 `페그인트론'(PegIntron)이 지난해 단독요법에 이어 `레베톨'(Rebetol)과의 병용요법으로 유럽에서 시판 허가됐다. 쉐링-푸라우는 페그인트론(peginterferon α-2b) 주와 레베톨(ribavirin) 캅셀 병용요법이 재발 또는 未치료(naive) 성인 만성 C형 간염 환자용 치료제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집중 승인을 취득했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23일 동 병용요법은 美 FDA의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됨으로써 미국에서도 6개월 내 승인이 예상된다.

페그인트론은 인터페론 α(interferon α-2b, 상품명:인트론 A)에 고분자 화합물 `페그'(peg:polyethylene glycol)를 부착한 지속성 인터페론으로, 주 1회 주사로 편리하고 바이러스 억제 효과도 보다 오래 유지된다.

임상시험 자료에 따르면 페그인트론/레베톨 요법은 기존의 인트론 A/레베톨 병용요법에 비해 유전자형에 관계없이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SVR:치료 중단 6개월 후 검출 가능한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지속적 소실)의 달성에 현저히 우수한 효과를 보이며(61% 대 47%), 특히 유전자형 1 바이러스 감염자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48% 대 33%).

페그인트론은 주 1회 1.5ug/kg 피하주사 하며, 레베톨은 체중에 따라 1일 용량이 800mg(65kg), 1,000mg(65∼85kg) 및 1,200mg(85kg)이다. 6개월간 치료로 바이러스 소실이 관찰되면 6개월 더 연장한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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