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실습 교육 협력…겸임교수 문제 등 해결
건국대학교병원(의료원장 양정현)과 동덕여대(총장 김영래)는 건대병원 임원회의실에서 약대 6년제 실습 등을 골자로 한 지정병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건국대병원과 동덕여대가 약대 6년제 실습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
동덕여대 김영래 총장도 "유수한 기술과 연구진을 보유한 건대병원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동덕여대 약대가 협력한다면 다 같이 윈윈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약대 실무실습 교육에 대한 건대병원 약제부와 동덕여대 약대의 논의가 대학과 병원의 협약으로 확대된 것으로 현재 지지부진안 약대 6년제 실습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건대병원 약제부와 동덕여대 약대는 내년부터 진행될 약대 6년제 학생들의 실무실습 교육 준비를 위해 한 배를 타게 됐다.
우선 양 측은 실무실습을 관리하고 평가할 겸임교수를 임명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학교 측에서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겸임교수를 초빙해 병원 실무실습 과정에 대한 교육과 평가를 맡기겠다는 것.
또한 건대병원 약제부는 실무실습을 위한 공간 마련에 나서고 있는 등 양 측은 향후 구체적인 실무실습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건대병원 이광섭 약제부장은 "약대 6년제 전환 이후 실무실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그동안 준비해온 부분이 동덕여대와의 협약을 통해 현실화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덕약대 임세진 학장도 "약대에서 가르치는 약 종류는 5백여 개인데 반해 실제 병원 현장에서 사용되는 약은 2-3천여 개다"라며 "현장에서의 실무실습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인지하고 있고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