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X 가이드' 진단^치료 최신지견 요약 제시





연일 쏟아지는 감염질환 관련 정보를 미국 최고 병원의 전문가들이 요약한 전자 가이드북이 개발됐다. 존스홉킨스大는 항생제 사용과 감염질환 진단^치료에 관한 기존의 방대한 문헌을 자체 선정한 전문가들이 엄밀히 검토해 압축한 `ABX 가이드'(Antibiotic Guide)를 개발, 인터넷(http://hopkins-abxguide.org)을 통해 무료 제공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ABX 가이드는 160여개 약물과 전문의^일차진료의에 의해 치료되는 140여개 질환에 관한 필수 정보가 담겨 있다. 또 존스홉킨스大 전문가팀은 관련 최신 문헌을 면밀하게 평가, ABX 가이드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함으로써 감염질환 최신지견의 임상 수용을 촉진할 전망이다. ABX 가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 포켓PC 등 개인용휴대단말기에 다운로드가 가능해 현장에서의 치료 결정에 유용하다.

아울러 ABX 가이드는 사용자들로부터 익명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역으로 현장에서의 처방 행태, 항생제 사용 경향 등 임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는 ABX 가이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기 전에 사용자가 작성하는 간단한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된 새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때 최신 의학 정보는 물론 다른 의사들의 임상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ABX 가이드는 애보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머크, 오쏘맥닐제약, 화이자, 파마시아 및 로슈의 자금 지원으로 개발됐다. 존스홉킨스大는 현재 HIV/AIDS 치료용 전자 가이드북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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