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항생제 `자이복스'(Zybox, linezolid)가 작년 4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승인된 이래 올 1월 영국 등 유럽, 지난 4일에는 일본에서 시판이 허가돼 1년만에 세계 3대 시장에서 승인되는 기록을 세웠다.
日 후생노동성은 자이복스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감염증을 적응증으로 허가했는데, 일본에서 VRE 감염증 치료제가 승인되기는 자이복스가 처음이다. 자이복스는 원내 감염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그람양성 감염증 치료제이며, 특히 VRE에 효과가 뛰어나다.
자이복스는 35년 전 퀴놀론계 항생제 개발이래 첫선을 보이는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로 박테리아의 생애주기 초기에 증식에 필수적인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 항균력이 뛰어나며, 박테리아에 생소한 완전 합성 화합물이기 때문에 내성 유발 가능성도 낮다.〈허성렬 기자〉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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