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포에서 생성되는 '아디포넥틴'(adiponectin)이란 호르몬이 당뇨병 및 동맥경화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대 대학원 마츠자와(松澤佑次) 교수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 호르몬이 혈당치를 저하하는 인슐린의 작용을 돕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美 과학잡지 '네이처 메디신'(7월호)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디포넥틴 생성 유전자가 작용하지 않는 쥐에 고지방·고당분 먹이를 먹인 결과, 1주일 후부터 10일만에 혈당치가 상승해 당뇨병에 걸린 반면, 아디포넥틴을 투여했더니,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 감소, 혈당치가 대폭 개선됐다. 연구팀은 "인슐린의 작용을 상승시키는 외에, 당뇨병 수반 동맥경화를 예방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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