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개정·교육개혁 등 '3R 이슈 파이팅‘ 추진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신임 회장으로 단독 출마한 강순심 후보가 선출됐다.

강순심 신임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간무협은 17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제3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제17대 임원선거를 통해 강 신임회장을 선출하고 간호조무사 진료보조업무 의료법 명시, 자격 재신고제, 면허 환원, 양성지침 규정화 등 의료법 개정(Revision)을 통한 간호조무사 법적 신분 및 지위향상 사업을 결의했다.

출석 대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되는 회장단 선거에서 단일후보 강 회장이 출석 대의원 158명 중 149명이 찬성해 약 95%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이날 강 신임회장은 “간호조무사들은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난제들이 너무나 많다”며 “협회는 지난 세월동안 회원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성취했지만 여전히 정부와 관련단체의 거대한 압력에 의해 간호조무사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간호조무사 진료보조업무 의료법 명시, 자격 재신고제, 면허 환원, 양성지침 규정화 등 의료법 개정(Revision)을 통한 간호조무사 법적 신분 및 지위향상 사업과 간호조무사 교육과정 평가제,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 관련 양성제도 개선, 간호조무사 정원 통제, 간호조무사교육평가원 발족 준비위원회 구성 등 교육 개혁(Reform)을 통해 간호조무사들이 의료현장에서 간호실무 인력으로 변화(Revolution)할 수 있는 2012년 3R 이슈 파이팅을 추진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강 신임회장은 “의료현장 간호조무사로서 뿐만 아니라 대학교수로서, 또 의정활동을 통해 쌓아온 정치경험 등을 바탕으로 미약하나마 저의 모든 것을 간호조무사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협회장직을 수행하는데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강 신임회장은 “개정과 개혁과 변혁을 모토로 한 금년 추진계획들이 벼랑 끝에 서 있는 간호조무사에게 새로운 미래를 향한 재도약의 기회를 줄 것”이라며 전국 회원들이 새 집행부에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부회장 단일후보로 나선 정재숙(서울), 홍옥녀(서울), 김현숙(경기도) 김정래(부산) 후보가 158명중 150명이 찬성해 각각 선출됐다.

또한 협회의 90%이상이 임상회원이며 회원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서울시회장과 임상위원장은 당연직부회장으로 한다는 정관개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보건복지부로부터 정관 승인 후 김현자 서울시회장과 김일환 임상위원장도 중앙회 부회장으로 임명, 금년부터 6명의 부회장이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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