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해외진출 다짐…수출목표 32억 1500만 달러

제14대 의약품수출입협회장에 이정규 부회장(화일약품 회장·사진)이 선출됐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29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이정규 부회장을 선출했다.

이정규 신임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협회 존재 가치를 재확립하고 회원사를 위해 회원사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협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업무의 능률화를 기하겠다"며 "내수 시장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어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수협은 올해 수출목표를 32억 1500만달러로 정하고 보건복지부, 코트라 등과 협조해 수출진흥위원회를 활성화 해 국제전시회, 시장개척단, 해외시장 정보 조사, 해외 의약품 등록 설명회 등 수출 증진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복지부의 콜럼버스 프로젝트, 보건산업 분야 수출지원 시스템과 연계해 마련된 수출지원 사무국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다양한 수출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등의 수출입 업무를 보다 편리하고 신속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EDI 시스템을 최상의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하는 한편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의약품 검사 기관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이희성 청장, 한국제약협동조합 김명섭 이사장, 한국제약협회 김연판 부회장,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황치엽 회장, 본지 이웅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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