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 분비 활성화 등 생리적 기능에 영향

화장을 하면 여성의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고 면역기능도 높아지는 사실이 일본의 메나도 종합연구소(나고야市 소재)와 일본복지대의 공동연구로 밝혀졌다.

화장으로 여성의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심리적 효용은 이미 알려져 있으나
생리적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

최근 동경에서 열린 일본 화장품과학회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는 24~52세 여성, 2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확인된 바 있다. 1시간동안 화장기 없는 맨얼굴을 유지시킨 후, 다시 화장을 한 후의 피부 및 인체 실험 결과 스트레스 강도의 지수가 되는 호르몬 콜티졸이 화장후 현격히 감소, 생체방어력을 높여주는 글로블린A의 농도는 22명 중 19명이 평균 40% 가량 증가해 화장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한편 연구팀은 심리검사를 통해 화장이 피실험자의 적극성과도 관련되어 화장을 함으로써 여성이 자신감을 가지며 진취적이 된다는 실험결과도 발표했다. 오카다 후지오(岡田 富雄) 주간연구원은 이에 대해 “화장이 겉모양만을 장식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여성의 내면까지 가꾸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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