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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 기능성화장품 시장 변화 물결국내 상위업체·수입社, 지난해보다 매출 크게 늘어
중소업체, 승인 못받고 브랜드파워 없어 매출 급감

올해 처음으로 열린 자외선차단 기능성화장품 시장에서 국내 상위사와 수입업체들은 웃고 중소 화장품업체들만 손해를 입는 등 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품의 경우에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시장을 형성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기능성화장품제도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시장이기 때문에 화장품업체들의 관심은 다른 어느해 보다 뜨거웠었다. 따라서 올해 자외선 차단 기능성화장품 시장이 이달로 막을 내림에 따라 현재 화장품업체들이 자외선차단제품 판매실적 산출 및 손익계산으로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상위 제조사 현황=지난 5월10일까지 식약청으로부터 자외선 차단제품을 기능성으로 인정받은 업체는 한국화장품 30개를 비롯해 ▲코리아나 21개 ▲태평양 16개 ▲한불화장품 9개 ▲코스맥스 8개 ▲한국콜마 3개 등 총 108개 제품에 10개 업체에 이른다.

이들 10개 업체들은 아직 자외선차단제품에 정확한 매출기록은 산출하지 못하고 있으나 대략적으로 지난해 자외선차단제품의 매출 보다 약간 늘어난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업체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하며 실정을 소개한 한 회사에 따르면 `정확한 통계가 잡히질 않고 있어 판매액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대략 지난해 보다 5~10%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기능성 제품으로 인정 받은 회사들 대부분이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외국 수입사 현황=외국 수입사들의 경우에는 한국 존슨앤존슨사만 식약청으로부터 자외선차단제품 1개품목만 기능성으로 인정받고 다른 수입업체들은 한군데도 기능성 인정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올해 자외선 차단 기능성 시장에서 수입업체들이 광고행위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못해 수입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됐었다.

특히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기능성 제품이라고 소개하면서 판매할 수 없는 제약이 뒤따를 뿐만아니라 기능성이라고 제품에 표기된 내용을 모두 지우거나 가려서 판매해야하므로 매출 감소는 당연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들 외국 수입사들이 현재까지 국내시장에서 판매한 자외선차단제품의 판매액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지난해 수준 보다 약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 수입업체에 따르면 `올해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보다 매출 감소는 없었다'고 말하고 `수입업체 대부분이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된 소비자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기능성 인정 여부 보다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이같은 판매를 기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내 중소화장품사 현황=현재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가운데 10개사를 뺀 100여개에 이르는 화장품사들이 식약청으로부터 자외선차단제품에 대한 승인을 한품목도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까지 600억원대에 이르는 국내 자외선차단제 시장에 아무런 제약없이 진입해 판매를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자외선 차단을 하는 기능을 가졌다 하더라도 이를 광고할 수 없고 제품에 표시 및 기재를 할 수 없어 시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들 중소화장품업체들에 따르면 “외국 수입사처럼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기능성 승인을 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 매출 감소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한상익 기자〉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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