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베링거 인겔하임의 유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스피리바'(Spiriva, tiotropium)를 전세계에서 공동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스피리바는 최초의 1일 1회 복용 흡입형 COPD 치료제로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이다. 이번 합의로 화이자의 마케팅력이 가세하면 같은 약효군에서 강세를 보이는 그락소스미스클라인과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유럽에서 승인 신청된 스피리바는 내년 중반과 후반쯤 유럽, 미국에서 차례로 출시될 전망이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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