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석 방판위원장 회사 사정으로 사의 표명

방판委 금주내 회원사 의견수렴 후 최종 결정

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방문판매법 국회 개정 저지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지만 방판위원장을 새로 선출해야 하는 등 내부적인 문제가 겹쳐 진통이 뒤따르고 있다.

최근 국회가 방문판매법 개정을 위한 발의안이 나오는 등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대한화장품공업협회는 산하 기구인 방문판매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협회 방문판매위원회는 최근 협회 회의실에서 긴급 위원회를 갖고 국회에서 발의된 방문판매법 개정안을 가지고 화장품사들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토의를 가졌다.

특히 방판위원회는 이번주 안으로 태평양과 엘지생활건강, 코리아나, 한불화장품 등 회원사들로부터 개정 발의안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실시해 각 사별 입장을 정리해 대응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같이 화장품사들로부터 방판법 개정에 대한 입장이 나오면 다음주 안으로 긴급 위원회를 다시열어 최종적으로 화장품업계의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방판법에 대한 최종안이 결의되면 협회가 방판법 개정 발의안을 제출한 국회의원들을 찾아가 설득작업을 벌이면서 개정안 저지를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화장품협 방판위원회는 그동안 별다른 쟁점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유명무실했을 뿐만아니라 현재 위원장을 맡고 있는 코리아나화장품의 오명석팀장이 회사 사정으로 위원장직 사의를 표해 위원장을 새로 선출해야 하는 등 다소 내부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방판위원회가 열린 긴급 위원회에서도 하루빨리 새 위원장을 선출해 방판위원회를 정상화시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분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됐다는 것이다.〈한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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