右葉이식 환자 全肝이식시와 생존율 비슷





분할간이식은 부위에 따라 환자의 예후가 다르다는 보고가 나와 주목된다.

프랑스 블레유이 소재 폴브루세병원의 다니엘 아주레이(Daniel Azoulay) 박사팀은 분할간이식(SLT) 수혜자 중 우엽이식 환자는 전간이식(WLT) 수혜자와 생존율이 비슷했으나, 좌엽이식 환자는 원발성 비기능(nonfunction)으로 인한 이식편 부전율이 높아 환자의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외과학보'(Annals of Surgery) 4월호에 보고했다.

아주레이 박사팀은 93∼99년 사이 SLT를 받은 34명과 WLT를 받은 88명의 성인을 추적했다. 인시투(정위치) 시술로 분할된 간은 4개, 엑스시투 분할은 30개였으며, 모든 증례에서 공여자와 수혜자 사이의 조직 적합성은 최적이었다.

2년 시점에서 환자의 생존율을 알아본 결과 WLT군, 우엽이식군, 좌엽이식군이 각각 85%, 74%, 64%이었다. 또 이식편의 2년간 생존율은 각군이 차례로 85%, 74%, 43%로 나타났다.

한편 환자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이식전 주요 인자는 이식편 지방증과 수혜자의 이식전 입원상태(inpatient status)였으며, 이식편 생존율에 영향을 준 2가지 주요 인자는 이식편 지방증과 이식편-수혜자 체중비(1% 미만)로 분석됐다.〈허성렬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